“국민은 미래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서 단일화를 하라고 하는 데 정치인들이 말하는 단일화라고 하는 것은 옛날 낡은 방식과 협력하라는 것이거든요. 낡은 방식과 협력하는 것은 국민이 분노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가치, 대한민국의 재창조, 국제경쟁력 5위까지 끌어올리고 교육경쟁력 1위까지 끌어올리고 중소기업의 세계경쟁력을 상위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그런 의지의 표현을 단일화에 담는다면 모르겠지만 정치인들끼리 야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창당작업에 한창인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선후보는 이같이 밝히면서 정도 아닌 단일화는 하지 않겠다는 강조했다. 특히 문 후보는 대선용 당이 아닌 우리나라를 새롭게 창조하는 당으로 내년 총선에서 제 1당을 목표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일부에서는 올 대선에서 대통합민주신당등 범여권이 잡지 못할 경우 ‘창조한국당’으로 내년 총선을 위해 뭉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12월 19일 이후 대통합민주신당은 깨지고 창조한국당으로 새롭게 말을 갈아타려는 의원들이 늘어날 것이며 창조한국당은 개혁적 의원을 중심으로 18대 총선을 향해 돌진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이 창조한국당에 몸을 실을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친노그룹들은 현시점에서 정동영 후보 측과 거리를 두고 있는 마당이어서 창조한국당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고 점치고 있다. 문 후보는 대통합민주신당이 내놓은 이른바 범여권 후보단일화 3원칙과 관련, 얘기를 조금 더 들어봐야 알겠다며 11월 중순에 가치논쟁, 정책논쟁을 본격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반부패 전선 내지는 반 비리 전선이라고 봐야 되겠고 중소기업 살리기, 그리고 일자리 중심정부라든가 사람 중심 정부를 만들겠다는 그런 쪽으로는 뜻이 같을 수 있다고 밝혀 단일에는 공감의 뜻을 갖고 있다. ■ 文, ‘이명박, 현대건설 망해 실패 CEO’< /b> 그는 이명박 후보에 대해 “그거야 뭐 대운하 같은 것은 환경의 재앙이고요. 국가자원의 엄청난 낭비고 무엇보다도 중소기업을 전혀 살릴 수 없는 분이기 때문에 그 양반이 되면 국가적 재앙이죠. 그 다음에 국제사회에서 범법자와 부패 비리에 물든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전 세계가 한국을 어떻게 보겠습니까? 그것은 큰일 나는 일이죠”라고 밝혔다. 문 후보는 “우선 같은 식구끼리나 비판하겠지 저는 어떤 당에 속했던 적이 없기 때문에 비판대상이 아닐 수도 있겠고요. 두 번째는 제가 낸 공약을 보거나 정책을 보면 우리는 사람 중심의 진짜 경제로 가고 그리고 따뜻하고 깨끗한 번영을 하자, 그 다음에 북한과 미국의 수교를 통해서 한반도 핵 위험을 없애자, 그리고 환동해경제협력벨트를 만들자, 교육=세계 최강의 교육 국가를 만들고 그것을 통해서 국제경쟁력 5위로 가자, 일자리 5백만 개 만들자, 비판할 게 없거든요. 비판 안 하시는 게 당연하다고 봅니다”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내년 총선을 의식한 탓인지 이명박 공격에 주타깃을 두고 있다. ■ ‘盧 연대설은 나를 음해하려는 분들 말’< /b>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성공한 기업인이라는 환상과 허구가 있지만 실상 그는 실패한 기업인이요, 악덕 기업인이다. 이 후보가 일했던 현대건설은 거의 망하다시피 해 지난 10여 년간 국가관리를 받았고 기업이 망하는 와중에도 이 후보와 친인척은 몇천 억 부자가 됐다” 그는 노 대통령에 대해서는 우호적이다. “노 대통령으로부터 장관직을 수차례 제의받았지만 모두 사양했다. 사양했다면 뭔가 안 맞는 게 있어 그럴 거라고 생각하는 게 상식인데도 자꾸 가깝다고 주장하니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 노 대통령을 한번 만나봐야겠다” 문 후보는 또 “문국현의 경제가 사람 중심 경제라면 이 후보의 경제는 사람 없는 콘크리트 경제”라며 “문국현의 경제로는 500만 일자리가 만들어지지만 이 후보의 경제로는 1천만 비정규직 시대로 추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反한나라당 전선을 구축할 방안에 대해서는 “가치·정책 논쟁을 불러일으키면 민주개혁 세력에 실망하고 이 후보 지지로 돌아선 사람들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며 “창조한국당 창당 작업이 마무리되는 11월 중순 이후 가치·정책 중심의 대연합이 실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