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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心으로 읽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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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88호 편집팀⁄ 2008.10.14 13:35:56

■네티즌 42%, 전여옥 발언에 진중권 설명 ‘통쾌’ 전여옥 “멜라민 사태에 대해 더 이상 허위날조 촛불은 없다” 발언 ‘멜라민 전여옥 발언에 대한 진중권의 친절한 설명’이 네티즌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쇠고기 파동 때처럼 멜라민 사태에 촛불시위가 없는 이유’에 대해 전여옥 의원이 “우리 국민들은 지난 광우병 촛불시위에서 허위와 거짓으로 선동한 이들이 옳지 않다는 것을 똑똑히 현실로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진중권 씨가 ‘멜라민 사태에 촛불집회가 없는 이유는?’이라는 컬럼을 통해 이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 네티즌이 전여옥 의원의 발언과 함께 진중권 컬럼 내용을 온라인 토론 사이트 이슈플레이(www.issueplay.com)에 올리고 이에 대한 의견을 묻자, 네티즌 10명 중 4명이 ‘통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 3,283명이 조회, 963명이 참여한 이번 이슈에 대해, 네티즌의 42.1%가 ‘통쾌하다’면서 ‘역시 진중권’이라며 진중권 씨 지지 입장을 드러냈다. 남자(41.9%), 여자(42.3%) 모든 네티즌에게 지지를 받았으며, 연령별로도 10대(43.0%), 20대(43.6%), 30대(38.1%), 40대 이상(41.0%)등 전 연령층의 지지를 얻었다. 그러나 그것으로는 부족한 듯하다며 ‘조금 더 강한 발언’을 요구하는 네티즌도 21.7%였다. 반면, ‘전여옥 씨 발언에도 일리가 있다’며 전여옥 씨를 두둔하는 네티즌은 9.6%에 불과했다. “진중권 씨가 통쾌하게 잘 설명하셨네요”라고 소감을 밝힌 닉네임 로날드는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잘 한다면, 지난번과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만약에 이번 멜라민 파동을 쇠고기 문제와 같이 다루었다면 시위만으로 끝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닉네임 코코펀도 “저런 발언을 한 것을 보면, 지난번 쇠고기 파동에 대한 반성을 제대로 안 했다는 것이고, 왜 우리가 촛불시위를 해야 했는지를 몰랐다는 것”이라는 의견을 남겼다. 이와 달리, 닉네임 ‘흰감자’는 “논리적인 답변을 기대했는데, 오히려 말꼬리 잡고 놀리는 수준인 것 같다”며 “네티즌이 쓴 듯한 수준의 글이라 통쾌하긴 하지만 약간은 실망”이라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강의석 누드 시위 네티즌 ‘후끈’ 네티즌 지지보다 비판 목소리 더 높아 9월 30일과 10월 1일 강의석 군의 군대 반대 누드 시위를 놓고 네티즌 간에 설전이 뜨겁다.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병역거부와 군대폐지를 줄곧 주장해온 강의석 군의 군대 반대 알몸 퍼포먼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설문을 온라인 토론 사이트 이슈플레이를 통해 진행했다. 네티즌 1,246명이 참여한 이번 이슈에 대해 네티즌 37.8%는 ‘군대가 사라지면 누가 나라를 지키냐’며 군대를 없애야 한다는 강의석 군의 주장에 반대 입장을 보였다. 또 ‘군대 비판하는 것은 좋지만, 저렇게까지 이목을 끌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 못마땅한 시선을 보이며 ‘강의석 군의 알몸 시위’를 비판하는 네티즌도 23.4%나 됐다. 특이한 점은 군대를 없애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반대 입장을 보인 네티즌은 남자(40.4%)가 여자(33.0%)보다 많았지만 ‘이목을 끄는 자극적인 누드 시위’를 비판하는 의견은 남자 네티즌(21.7%)보다 여자(26.5%)가 소폭 더 많았다는 점. 이 외에도 ‘자기표현의 자유이니만큼 그냥 지켜보자’는 의견도 18.1%였으며, 강의석 군의 주장이 ‘일리가 있다’며 강의석 군을 지지하는 사람도 13.6%였다. 강의석 군이 다칠까 우려하는 네티즌도 7.0% 정도 됐다. “아직 군대 안 간 사람으로서의 말이지만, 군대가 사라진다면 나라는 누가 지키죠?”라며 질문을 던진 닉네임 적향은 “전쟁 일어나면 시위하시는 분이 알몸으로 뛰어드시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며 꼬집었다. 닉네임 배병지도 “개인적으로 군대는 필요악이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남겼고, “자기 표현을 하는 것은 좋지만 대안이 없다는 것이 문제”라는 의견도 다수 있었다. 또 “종교 시위 등 처음 시작할 땐 참 생각 있는 젊은이로 보였는데, 갈수록 의도적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저만의 생각일까요?”라며 의혹의 눈길을 보내는 네티즌도 있었다. 이와는 달리 “어쨌든 1인 퍼포먼스 형태가 마음에 든다”며 “다른 사람 눈치 안 보고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는 의견을 비롯, 이번 알몸 퍼포먼스에 대해 지지하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강의석 군은 “국군의 날 완전 무장한 군인들과 탱크, 장갑차가 지나가지 않느냐”며 “이와 대비를 이루는 알몸은 아무 것도 걸치지 않고 무기를 숨길 수도 없는 비무장으로 수동과 순응·나약이 아닌 능동과 비폭력·평화를 상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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