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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세장 속 HJ중공업 19%대 '강세', 트럼프 '타국 선박 구매 시사' 여파

트럼프 조선업 우방국 협력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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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5.04.11 10:08:16

한화오션은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 '월리 쉬라'호 정비를 마치고 성공적으로 출항시켰다고 3월 13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조선업 재건 의지를 재차 강조하고, 미국과 가까운 국가들과의 선박 거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11일 오전 국내 조선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3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HJ중공업은 19.77%의 강한 상승세를 기록하며 82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현대힘스는 29.97%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17,65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34만1500원까지 치솟은 HD현대중공업은 현재 전일 대비 4.63% 오른 3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오션(7만5100원, ▲2.74%), HD한국조선해양(21만7500원, ▲2.11%), 삼성중공업(1만4240원, ▲2.01%), STX엔진(2만1500원, ▲5.65%) 등도 나란히 상승 중이다.

이는 전일 뉴욕증시가 ‘90일 관세 유예’ 발표에 역사적인 상승을 기록한 후, 미중 무역 갈등 여파와 관세 불확실성으로 하락 반전하며 글로벌 증시 전반이 약세 흐름을 보이는 상황과 대조적이다. 실제 이날 오전 코스피는 1.83%, 코스닥은 0.29%가량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에서는 1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국내 조선업계에 대한 긍정적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그는 전날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조선업 관련 행정명령 보고를 받은 뒤 “미국의 조선업은 머지않아 우리에게 매우 큰 사업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조선업을 재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회에 (선박 구매자금을) 요청해야 할 수도 있지만, (미국과) 가깝고 그동안 조선업을 매우 잘하는 국가들에게 최첨단 선박을 주문할 수도 있다”고 덧붙여 한국 등 우방국과의 협력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지난 8일 트럼프 대통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첫 통화에서도 조선업을 한미 협력 분야로 직접 언급하며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조선 산업에 대한 양국 간 협력 가능성이 부각되며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관련태그
조선주  HJ중공업  트럼프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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