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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미아트, 창조적이고 변화를 만드는 '터칭 모멘츠'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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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09호 왕진오⁄ 2013.01.17 15:44:56

2012년 키미포유 공모작가의 마지막 전시인 Touching Moments는 창조적이고 변화를 만드는 힘을 가진 행위로서 문화적 영역을 만드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아름다움은 창조하고 싶다거나, 진실을 표현하고 싶다는 인간의 마음(Heart)을 중심으로, 지성과 기술이 결합되어 제작된다. 이렇듯 공예는 담고, 덮고, 받쳐줌으로써 어둡고 무관심한 세상에서 우리의 일상 속의 밝고 감동적인 순간들을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건 아닐까? 오는 2월 20일까지 총 7명의 작가들이 가구, 금속, 도자 오브제, 섬유를 사용하여 제작한 현대 공예작품이 종로구 평창동 키미아트에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재현 작가는 다양한 특성과 형태를 갖고 있는 금속의 미묘한 움직임들을 통해 인간의 감성을 물고기떼의 이미지를 이용하여 표현했다. 최주연 작가는 도자에 slip-casting 기법을 통해 자연의 시초 또는 근본이라 상상되는 이미지의 형태를 변형한 오브제에서 아름다움을 담기위한 거울 작업을 하고 있다. 박희진 작가는 식사 후에 흐트러진 모든 식기들을 행위예술 같은 아주 짧은 순간을 지속적으로 보여줌과 동시에 벽에 걸어둠으로써 보는 이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최윤필, 강태영, 전형민 작가는 개인적인 취향과 기호에서 비롯된 생각들은 나무를 다듬는 과정과 함께 정제되고 정리되어 가구의 실루엣과 라인과 같은 은유적인 형상으로 표현 된다.이후 각자의 사유 공간에서 일상을 함께 한다. 이번 전시는 도구적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그와 더불어 매우 세심하게 또 매우 의도적으로 미를 추구하면서 미적·표현적 사물이 되고자 하는 기능적 사물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말하자면 그것은 예술품으로 의도된 사물로서 더욱 특별해 진다.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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