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미술협회 군산지부 주최, 군산누드크로키회가 주관하는‘2013 군산 공개크로키 전국 초대전’이 26일부터 30일까지 군산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소도시인 군산에서 크로키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군산누드크로키회가 군산시의 후원으로 전국 드로잉작가들을 초대해 열리는 두 번째 연합전시회로‘의수화가’로 유명한 석창우 화백을 비롯해 배호규, 이준일, 정해춘 화백 등 전국 105인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 120여점이 전시된다. 개전식이 열리는 26일에는 지역 음악인으로 구성된 작은 음악회가 열리며 이후 1시간 30분 간 퍼포먼스, 공개크로키 시연도 진행된다. 공개시연은 남녀 모델 2인을 대상으로 작가와 일반관람객이 함께 크로키 시연에 참가할 수 있으며 스케치북과 화구가 무료로 제공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지난 1일 개관한 군산 예술의 전당 개관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열리는 만큼 전시회에 대한 시의 관심도 남다르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누드크로키가 우리 지역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예술분야로 지역예술문화발전은 물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장르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를 총괄한 류인하 운영위원장은 “이번 초대전을 군산 예술의전당 개관 기념행사와 같이하여 개최함으로써 군산시민들의 역동적인 문화적 소양을 높이고 이들의 문화적 수준을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