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경매회사 K옥션(대표 이상규)이 지난 25일 아시아 3개국 경매회사들과 함께 홍콩에서 진행한 제 10회 UAA(United Asian Auctioneers)경매에서 80%의 낙찰률과 약 19억 5000만 운의 성사금액을 달성했다. 최고가 낙찰은 온카와라의 'AUG.20.1997'로 약 2억 1000만 원에 낙찰됐다. 이번 경매에는 '아트바젤 홍콩'을 보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많은 관람객들이 UAA 경매장을 찾았고, 유럽과 인도, 중동지역의 컬렉터들이 경매장을 방문해 경매장 분위기를 돋웠다. 홍콩의 틈새시장을 겨냥해 선보인 경매에는 인도네이사의 마스리아디뇨만, 아판디와 일본 컨템포러리 작가들인 다츠오미야지마, 아키쿠로다의 작품이 높은 관심을 일으켰다. 한편, 이번 UAA경매에는 그동안 중국 고미술 및 근대미술작품에 집중하던 홍콩과 중국의 컬렉터들이 로이리히텐슈타인, 온 카와라, 야요이쿠사마 등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웨스턴 작가들의 작품에도 관심을 가지며 응찰에 참여하는 특징을 보였다. 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