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지난 24일 2차 모형심사를 열어 2013바다미술제의 국제공모 20점의 작품을 확정했다. 모형작품 심사는 지난 5월 22일 실시된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모형작품 4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심사결과 총 8개국 (한국11점, 미국, 이탈리아 각 2점, 브라질, 캐나다, 중국, 태국, 스페인 각 1점) 20점의 작품이 최종 확정됐다. 지난 7일 선정된 초대작가 15명을 포함, 2013바다미술제에는 총 11개국 35점이 전시된다. 이번 모형심사는 작품의 기획의도와 주제 부합도, 작품성뿐만 아니라 현장 적합성과 기술성 등 실재 작품을 설치 한 이후의 문제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이번 모형심사를 통과한 공모작품 20점은 조각,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있으며, 바다라는 독특한 전시장의 환경에 따라 작품을 해·수변과 백사장뿐만 아니라 수면까지도 적극 활용하고 있어 바다미술제의 실험적 성격을 잘 살리고 있다는 평이다. 한편 국제공모 심사 2차에 통과된 20점의 작품에는 특선후보작의 자격이 부여되며, 현장설치가 완료된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현장심사를 통해 대상, 우수상, 특선을 가리게 된다. 또한 2013바다미술제는 ‘With 송도 : 기억·흔적·사람’을 주제로 오는 9월 14일부터 10월 13일까지 30일간 부산시 서구 암남동 송도해수욕장에서 개최되며 전시행사와 함께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개최된다. 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