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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 작품, 미국에서 거래 정지 명령 내려져

美 이민세관국 이탈리아의 탈세혐의자 소유의 피카소 거래정지 명령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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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32호 왕진오⁄ 2013.06.27 12:14:43

미술 거장 피카소의 작품이 미국에서 거래 정지 명령을 받아 미술계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미술품 거래 시장에 나온 피카소 그림 한 점에 대해 미 사법당국이 불법자금에 의한 거래라는 이유로 거래 정지를 명령했다. BBC에 따르면 문제가 된 작품은 피카소가 1909년에 그린 큐비즘 화풍의 ‘과일 볼과 컵’이다. 이 작품의 소유주는 이탈리아인 가브리엘라 아마티와 그의 전남편 안젤로 마이로 이들 부부는 나폴리시로부터 4400만 달러의 탈세 혐의로 기소돼있는 상태이다. 이 작품은 지난 5월21일 뉴욕 경매에 출품됐으나 미 이민세관국은 이탈리아의 공식 요청에 따라 이 거래를 정지시켰다. 이민세관국 존 모튼 국장은 ‘나폴리 시민들의 몫이어야 할 4400만 달러의 세금을 이들 부부가 횡령한 것이므로 이번 조치는 이같은 불법을 시정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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