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롱아일랜드 대학교 미술대학원의 교수와 졸업생을 포함한 20여명이 이끄는 한인동문회가 7월 3일 한국의 전시장을 찾았다. '롱아일랜드대학교 미술대학원 동문전'은 조형적 변형에서 각자만의 감정을 통해 표현, 추상적 전환뿐만 아니라 조각까지 폭넓은 접근방식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이나 자연의 미와 그들의 감정을 탐구의 대상으로 여기는 것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는 90년대 이후부터 최근까지 롱아일랜드 대학교 미술대학원을 졸업한 한인 동문들이 다 함께 참여해 각각의 예술관을 담아 다채로운 미술담론을 펼친다. 작품은 한 작가의 삶, 철학 그리고 시대성이 그대로 녹아나는 조형공간이다. 이번 전시는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의 삶의 이야기와 매체를 넘어 좀 더 다양하고 복합적인 재료를 사용함으로써 자유로운 자기만의 작품세계를 펼쳐온 작가들의 작품과 만남이 가능하다. 이승, 임재광, 이재은, 이계원, 김승욱, 김기창, 김기태, 이금희, 이성아, 조혜진, 정선주, 이가람, 박정민, 이동희, 성유삼, 이성복, 이종원, 송진, 서영미, 김리현이 참여하는 롱아일랜드대학 동문전은 7월 13일까지 서울 인사동 장은선 갤러리에서 계속된다. 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