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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아, 세상에 휴식과 희망을 잉태하는 '카스의 일상'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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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34호 왕진오⁄ 2013.07.14 15:11:49

가상과 현실의 간극이 점점 좁혀져 가는 것을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작가 김정아는 삶이 주는 무게에 짓눌려 힘든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의 작업으로 조금이나마 웃음과 여유, 휴식과 희망을 잉태하는 간극이 되기를 바란다. 김 작가는 "절대적으로 완벽한 것은 없는 것 같죠, 자연물이건, 인공물이건, 관념이건, 현실상황이건, 어느 것이나 틈이 있는 것 같아요"라고 작업관에 대해 말한다. 모바일 SNS의 일종인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한번도 보지 못한 이들과의 사이버 상에서의 만남과 소통에 대해 쌓아온 경험을 7월 9일부터 서울 논현동 구하갤러리에 펼쳐놓는다. 이번 전시에는 가상공간에 작품을 올리고 그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들으며, 자신의 소소한 일상, 기쁨과 슬픔을 그림으로 표현하며 일기처럼 써내려간 시간의 흔적을 선보인다. 모든 예술은 현실 경험을 바탕으로 창조해낸 가상이다. 가상에서 느낌을 받고 감동을 받는다. 장 보드리야의 시뮬라크르나 하이퍼리얼리티의 이론에서처럼 원본과 사본, 현실과 재현의 차이나 간극이 없어진다.

가상물들이 현실을 지배하고, 재현을 통해 현실이 확인되는 전도가 일어난다. 가상을 통해서 경험과 추억을 보듬는 것은 이제 고유성과 독창성이 가상에서도 생성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카스 친구들이 작가에게 꿈과 사랑 그리고 기쁨을 주었듯이, 작가도 그들에게 자신의 그림이 살아 움직이고 말을 전해주며, 희망을 속삭여줄 수 있길 바란다. 또한 고유한 이름이 되어 의미가 되길 소망하고 있다. 전시는 29일까지.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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