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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영 작가, 빛의 흔들림으로 푸조208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아트광주13 특별전, ‘미디어와 자동차의 만남'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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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40호 왕진오⁄ 2013.08.22 15:59:09

'빛'과 미디어로 작품의 주제를 강렬하게 표현하고 있는 진시영(42) 작가는 2011년부터 한국 전통 무용수가 특수한 LED 옷을 입고 가야금 소리에 맞춰 춤을 추고, 춤의 흔적에 따라 흘려지는 빛의 궤적을 카메라에 담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가 오는 9월5일부터 8일까지 전남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아트광주13'특별전에 'SIYON JIN PEUGEOT Art Car,2013'이라는 독특한 작업을 선보인다. 프랑스 자동차 푸조(PEUGEOT 208)에 '빛'의 흘림 작품으로 아트 카 협업 작품으로 2011∼2013년까지의 'FLOW'시리즈를 총망라해 스피드하고 빛의 율동이 돋보이는 작품을 푸조 208에 랩핑한 것이다. 더불어 전시장 부스 안과 차 주변을 실제 와이어 LED를 이용한 화려한 드로잉도 선보여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게 된다.

한편, 미디어 아트 작가로서 진시영은 영상 작업도 함께 선보인다. 차의 앞 유리와 부스 주변에 프로젝터들을 설치해 작은 영화관처럼 꾸민다. 건물을 캔버스 삼아 영상 프로젝션을 투사해 미디어 파사드를 구현하듯이 자동차도 예술과 협업해 일반 대중교통수단에서 벗어나 전시장에서 예술작품으로 승화한다. 진 작가는 "현재는 한 가지 장르를 고수하기 보다는 다른 매체와 함께 융합하는 작업을 주로 하고 있다. 예술과 산업이 만나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 할 것"이라고 작업에 대한 의미를 설명했다.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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