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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옥션, 9월 가을경매 ’고미술품 붐 조성위한 조선시대 문방제구’ 집중 선보여

이중섭의 '너를 숨쉬고' 대중에게 최초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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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41호 왕진오⁄ 2013.08.28 18:14:50

미술품 경매회사 K옥션(대표 이상규)이 선비정신의 요람인 사랑방의 다양한 문방제구 50여점과 대중에게 최초 공개되는 이중섭의 '너를 숨쉬고', 운보의 추상작품 '아악의 리듬'등 중요 근현대 작품과 고미술, 해외미술 등 총 213점, 약 55억 어치의 작품을 출품한 9월 가을경매를 오는 9월 11일 오후 5시에 개최한다. K옥션의 9월 경매에는 조선시대 문인들의 생활공간이던 사랑방 문화의 정수인 문방제구를 통해 조선시대 문인들의 격조와 아취를 공유하며 사라져가는 선비정신과 그 의미를 되새겨보는 동시에, 그들이 향유했던 '문방청완'의 정신으로 제작된 우리 도자기와 목공예품 등 문방명품 등이 집중적으로 소개된다.

한편, 이번 경매를 통해 최초로 대중에게 공개되는 이중섭의 '너를 숨쉬고'작품은 이중섭의 그림과 김용호 시인의 시로 구성됐는데, 이 작품은 김용호의 장남이 소장해왔으며, 당시 시인과 화가들의 교류가 활발했음을 엿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국내외 주요작가의 좋은 작품이 다양하게 출품된다. 김환기의 ‘ 20-Ⅲ-70 #157’이 3억에서 5억 원, 이우환의 40호 ‘점으로부터’가 2억 6000만 원에서 4억 원, ‘선으로부터 No.78041’가 1억 2000만 원에서 1억 8000만 원, 60호 ‘바람과 함께’가 9000만 원에서 1억 5000만 원 등 이우환의 ‘점, 선, 바람, 조응’ 시리즈가 모두 출품된다. 또 백남준의 캔버스 100호 작품 2점이 세트로 출품되며(1억 2000만∼2억 원), 김창열의 1987년 작 200호 작품인 ‘ENS.8702Calligraphie Ⅱ’(2억 5000만∼4억 원)이 나온다. 이 밖에 천경자, 오치균 등 국내의 내노라하는 블루칩 작가의 작품이 좋은 가격에 다양하게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해외미술에는 세계적 명성의 작가, 게르하르트리히터의 원화‘Rot-Blau-Gelb (Red-Blue-Yellow)’이 8500만 원에서 1억 2000만 원에 야요이쿠사마의 조각 ‘Pumpkin’이 3800만 원에서 5000만 원에 그리고 경매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시계 및 안경 등의 소품도 5점 소개된다. K옥션의 9월 가을경매를 위한 프리뷰전시는 8월 31일부터 9월 10일까지 열리며, 경매는 9월 11일 오후 5시 서울 신사동 K옥션 경매장에서 진행된다. 문의 02-3479-8824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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