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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상상마당, 상상 문화 6가지 총집결…다채로운 프로그램 ‘풍성’

젊은 창작자에게 기회 제공하고 함께 어울리는 소통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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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42호 왕진오⁄ 2013.09.02 10:27:30

젊은 창작자에게 상상을 실현하고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소통의 공간이 마련됐다. 문화소비자에게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신선한 문화예술을 접하게 하는 KT&G 상상마당이 개관 6주년을 맞이해 문화 프로젝트 ‘6상대회’를 9월 한 달간 마련한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거리에 위치한 상상마당은 2007년 9월 개관 후 6년간 관객과 함께 문화를 통해 가깝게 호흡하며 예술적 상상을 지원하고 있다. 연간 방문객 120만 명을 기록하는 등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 ‘6상대회’는 ‘여섯 가지 상상 대회’의 약자다. 상상마당이 지원하고 소개해온 다양한 문화 분야 중 영화, 공연, 만화, 미술 등 여섯 가지 문화 분야의 프로그램을 집중 소개한다. 누구나 합리적 가격으로 문화적 상상력을 펼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젝트이다. 영화 부문에서는 ‘제7회 대단한 단편영화제’가 9월 6일부터 15일까지 마련된다. ‘대단한 단편영화제’는 20분미만 단편 영화를 공모해 본선 진출작을 관객들에게 상영하고 지원작을 선정하는 영화 페스티벌이다.

영화제 기간 치열한 경쟁을 뚫은 본선 진출작 25편이 상영된다. 상상마당이 후반작업, 배급, 마케팅, 개봉을 책임질 장편영화 공모 프로젝트 ‘제1회 대단한 장편 프로젝트’의 최종 선정작도 영화제 기간 상영해 미래 영화계를 책임질 새로운 얼굴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장수프로그램 ‘대단한 단편영화제’는 올해로 7회째를 맞아 예년보다 날카로운 안목으로 선정한 새 단편 작품들을 선보인다. 4년 만에 신작으로 돌아온 한국 애니메이션의 큰 이름 이성강, ‘숨바꼭질’로 흥행 감독의 대열에 들어선 허정이 나온다. 이밖에 ‘전국노래자랑’으로 유쾌한 코미디를 만들어낸 이종필, 독립영화계 스타 감독 임오정, 이광국의 근작이 함께한다. 음악부문에서는 개관을 기념해 ‘상상빅쇼’를 9월 26일 오후 8시 상상마당라이브홀에서 개최한다. ‘상상빅쇼’는 상상마당 생일을 맞아 선배 뮤지션과 후배 뮤지션들이 꾸미는 무대로 올해 첫 선을 보인다. 십센치, 로클롤라디오, 아시안체어샷, 판타스틱 드럭스토어가 출연해 관객들과 함께 상상마당 6주년을 꾸민다. 만화부문에서는 매월 만화계 인사와 함께 만화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릴레이 세미나 ‘발칙한 만화상상 툰앤톡’이 마련된다. 영화 공연 만화 미술 등 프로그램 집중 소개 9월 7일 오수 6시에 웹툰 ‘미생’의 윤태호 작가, 만화웹진 에이코믹스 편집장이자 문화 평론가 김봉석을 만난다. ‘미생’ 시즌1에 대한 윤태호 작가의 후일담, 만화를 오락, 예술, 문화로서 접근한 김봉석 문화평론가의 관점을 들으며 만화에 대한 호기심을 채울 수 있다.

9월 14일 펼쳐지는 ‘헬로 스트레인저’는 농부와 요리사, 아티스트의 창의적인 도시형 장터 ‘마르쉐’를 초청해 '먹고, 마시고, 대화하는 도시 장터'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마르쉐 장터의 시작과 현재, 먹을거리를 통해 바꾸는 라이프스타일을 논하고 마르쉐 출점 팀들이 직접 만든 음식과 모종을 나누며 다양한 먹을거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시각예술 부문에서는 ‘사진과 사진: KT&G SKOPF 소장품’전이 9월 10일부터 29일까지 상상마당갤러리에서 펼쳐진다. 신예 미술가들을 발굴하고 한국 현대미술의 방향과 미학을 모색하는 상상마당갤러리는 팝아트, 미디어아트, 실험적인 퍼포먼스와 설치 미술 등 다양한 형태의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형태의 예술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성세대에게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장으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사진의 역사성과 정통성에 기반을 두면서도 새로움을 추구하는 한국 사진작가들을 지원해 온 상상마당 한국 사진가 지원프로그램(SKOPF)은 이번 소장품 전을 통해 2008년부터 2012년도까지 SKOPF를 거쳐 간 강재구, 김태동, 노순택, 박홍순, 오석근, 윤수연, 이동근, 한경은 등 21명 작가들의 소장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뚜렷한 경향성을 가진 프로그램으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는 스코프는 사진의 본령과 긍정적 힘을 기반으로 활발한 작업을 하고 있는 작가들에게 커다란 힘을 부여하고 있다. 사진을 매체로 한 사진가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3차에 걸친 심도 있는 심사과정을 통해 지원 작가를 선발한다. 최종 작가로 선발된 작가에게는 지원금과 더불어 개인전 개최, 작품집 제작 등 5000만 원 상당의 혜택이 주어진다. -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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