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제 24호 태풍 ‘다나스(DANAS)’의 영향으로 오는 10월 13일까지 개최키로 예정됐던 2013바다미술제를 예정보다 6일 빠른 7일을 기점으로 전시를 종료키로 결정하고 작품 철거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조직위는 8일과 9일 부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제24호 태풍 다나스에 대한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최종 전시종료 결정을 내리고 태풍에 대한 대비와 현장정리에 들어간다. 조직위는 "2013바다미술제의 막바지에 태풍으로 인해 전시를 지속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면서 태풍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결정은 이번 태풍이 강한 바람과 비를 동반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통과 시간이 만조와 겹쳐 해일 등의 피해가 예상된다는 점과 특히 태풍대비를 위해 철거된 작품을 다시 원상복구하기 위해서는 최소 10일 이상의 재설치기간이 필요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2013바다미술제의 전시종료를 결정했다. 이로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던 2013바다미술제는 24일간의 전시를 마치고 7일을 기점으로 종료한다. 한편 7일 오전 10시 30분 기상청에 따르면 제 24호 태풍 다나스(DANAS)가 최대풍속 173km/h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하여 부산경남지역은 8일 낮부터 9일 아침 사이 시간당 3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