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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작가 음악을 시각예술로 구현하다 '7회 KT&G 상상마당 레이블마켓'

'듣는 음악'을 넘어 '보는 음악'으로 전시와 퍼포먼스로 구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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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3.12.09 11:43:08

음악을 시각예술로 접할 수 있는 기획전 '제7회 KT&G 상상마당 레이블마켓'이 오는 19일부터 2014년 2월 4일까지 서울 서교동 KT&G 상상마당 갤러리 및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2007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7회를 맞는 레이블마켓은 음악과 음반을 전시와 퍼포먼스로 새롭게 구현하고 실제 음반 판매도 병행해 음반 시장을 활성화 하고 다양한 음악을 대중에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장은 미술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현대미술작가와 아티스트, 음악팬들의 콜라보레이션 전시 ‘환상의 라인업’과 레이블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출판물 전시 ‘레이블 나이테’로 구성돼 ‘듣는 음악’을 ‘보는 음악’으로 확장한 작업물을 선보인다.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전시 ‘환상의 라인업’은 현재 인디음악 공연장을 가장 많이 찾고 독특한 본인만의 음악 애호방식을 보여주는 팬들이 본인들이 만들어온 아티스트 사인북, 아티스트 인터뷰 독립출판물 등 작업물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또한 원하는 라인업으로 공연을 기획해 현대미술작가들이 해당 공연 포스터를 아트웍으로 구현해 전시하고 음악가들은 실제 공연으로 선보인다. 현대미술작가 강서경, 박선민, 안지미, 유승호가 공연포스터를 아트웍으로 작업했고, 뮤지션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와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12월 21일), 이아립과 트램폴린(12월 28일), ECE와 파블로프(1월 4일), 위댄스와 로큰롤라디오(1월 11일)가 연이어 무대에 설 예정이다.

오브제를 활용해 회화,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작업을 선보이는 작가 강서경, 문자 하나하나를 써가며 산수화를 그리는 작가 유승호는 작가의 손맛이 느껴지는 포스터 아트웍을 선보인다. ‘스티커 프로젝트’, ‘로스트 뮤지엄’ 등의 공간프로젝트와 출판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업셋프레스의 작가 안지미, 사진, 그래픽디자인, 설치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 박선민은 독특하고 세련된 이미지의 아트웍을 구현했다. 출판물 전시 ‘레이블 나이테’는 비트볼 뮤직, 카바레사운드 등 인디씬을 움직이고 있는 ‘레이블’들의 초창기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을 출판물로 담아 선보여 인디 레이블의 역사를 새롭게 짚어본다. 한편, 올해에는 붕가붕가레코드, 파스텔뮤직 등 총 58곳의 레이블과 개별 뮤지션 42팀이 참여해 록, 힙합, 블루스,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의 음반 810여종이 전시, 판매된다.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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