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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일우사진상, 출판 원범식·전시 정경자·사진기자 박종근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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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3.12.16 15:10:42

한진그룹 산하 일우재단이 제5회 일우사진상 ‘올해의 주목할만한 작가’로 출판 부문 원범식(42)씨, 전시 부문 정경자(41)씨, ‘올해의 특별한 작가 – 사진기자 부문’으로 박종근(44)씨를 선정해 발표했다. 일우사진상은 재능과 열정을 지닌 유망한 사진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제정되어 올해 5회째를 맞았다. 매년 2~3명의 경쟁력 있는 작가를 선정하여 국제적 경쟁력을 지닌 세계적인 작가로 육성하기 위해 작품 제작과 전시작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출판 부문 수상자에게는 세계적인 아트북 전문 출판사인 독일 ‘핫체칸츠’(Hatje Cantz)에서 단독 작품집 출판 기회를 제공해 세계 미술계의 등용을 지원하고 있다. 예술, 다큐멘터리 등 영역에 제한을 두지 않고 사진 매체를 활용해 제작한 모든 작품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사진 거장들이 참여하는 전문적인 심사방식과 수상자들을 위한 다양한 특전으로 인해 국내 최고 권위의 사진상으로 평가 받고 있다. '올해의 주목할만한 작가’ 출판 부문에 선정된 원범식씨의 수많은 건축물을 흑백으로 콜라주한 작품은 동서양 문화를 다각도로 소화해 자신만의 새로운 시각 언어를 창조해 낸다는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시 부문에 선정된 정경자씨는 아무런 보정이나 조작 없이 전통적인 사진 기법으로 일상적인 모습을 진솔하게 표현했다. 이는 여리고 섬세한 감성적 시각으로 주변 세계를 자신만의 시각으로 이해해 가장 사진적인 방식으로 시각적 완성도를 추구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 처음 신설되어 현직 사진기자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올해의 특별한 작가 – 사진기자 부문’ 에는 중앙일보 박종근 기자가 선정되었다. 박종근 씨는 사진기자로서의 보도사진 외에 자신의 작업에 충실했던 점과 저널리스트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시각으로 작업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일우사진상의 심사위원단은 국내외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되며, 뉴욕타임즈의 스텝 사진 기자이자 퓰리쳐상 수상자인 장 리(Chang W. Lee), 대구미술관 김선희 관장,백제예술대학 정주하 교수, 사진심리학자 신수진 연세대 연구교수가 참여했다. 또한 출판부문 심사를 위해서 독일 핫제칸츠 출판사 마커스 하트만(Markus Hartmann) 프로그램 디렉터도 직접 참가했다.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응모작가들 대상 작품에 대한 1:1 면담을 통해 다양한 조언을 해 줌으로써 지원자들에게 심사를 넘어 ‘창작활동의 멘토’로서 도움을 주고 있다. 5명의 심사위원들은 1차 심사로 선정된 24명의 지원자들을 심층면접 및 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올해의 주목할 만한 작가’ 2명과 ‘올해의 특별한 작가 - 사진기자 부문’ 1명을 선정했다. '올해의 주목할만한 작가’에 최종 선정된 작가 중 ‘출판 부문’1명에게는 독일 핫체칸츠 출판사에서의 단독 작품집 출판과 일우스페이스 개인전 개최 기회를 제공하며, ‘전시 부문’ 1명에게는 작품제작 활동비와 일우스페이스에서의 개인전 개최를 지원하는 등 사진상 지원 규모로는 국내 최대다. 올해 신설된 ‘올해의 특별한 작가’1명에게는 3천만원 규모에서 전시 또는 출판 활동을 작가와 협의해 지원한다.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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