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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뉴스]술보다 더 따끈! 송년 이벤트전 눈길

문화체험에 강연·파티 결합한 전시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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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410호 김금영 기자⁄ 2014.12.24 08:50:36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포토존은 따뜻한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로 꾸려졌다. 사진제공 =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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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되면서 송년회가 정신없이 이어진다. 본래 송년회는 한 해를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자리지만, 그 의미는 어느새 뒤로 사라지고 과음이 난무하는 자리가 되기도 한다. 이젠 ‘송년회=술’이라는 공식을 탈피하고 문화로 송년회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몸뿐 아니라 정신 건강도 지키고, 문화 소양을 충전할 수 있는 전시들을 소개한다. 연말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곁들인 전시들이다.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아듀 2014, 비 해피 2015’
구운 종 만들기·포토존 운영…크리스마스 장식물 만들기도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은 2015년 1월 18일까지 송년감사이벤트 전시로 ‘아듀 2014, 비 해피 2015’를 연다. 특히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도자체험관에서는 ‘구운 종 만들기’를 진행하는데, 도자기 종에 채색하고 염원목에 거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특별한 연말을 기념하고자 하는 연인 및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인기가 높다. 미니타일 체험프로그램 ‘아트-키친’의 ‘2014 메이킹 해피 크리스마스’에서는 미니타일을 이용해 크리스마스, 눈사람 등 크리스마스 장식물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2014 메이킹 해피 크리스마스’에서 만들어진 작품. 사진제공 =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이밖에 포토존 운영, 경품 추첨 등 이벤트도 진행한다. 고객라운지와 포토존은 ‘얼음왕국’을 콘셉트로, 크리스마스를 비롯해 연말연시 분위기가 물씬 풍기게 꾸며졌다. ‘행운의 포춘 쿠키’ 경품 이벤트는 유료 입장객 대상으로 포춘 쿠키를 증정, 쿠키 속에 담겨 있는 행운의 메시지를 통해 문화상품권 및 다양한 미술관 기념품, 전시관람 및 무료 체험권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은 “송구영신의 의미를 담아 미술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DDP, ‘오드리 헵번, 뷰티 비욘드 뷰티’
오드리 헵번의 따뜻한 인생 조명하며 특별 강연도 진행

서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고 있는 ‘오드리 헵번, 뷰티 비욘드 뷰티’는 한 해를 따뜻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전시와 강연을 모두 마련했다. 전시는 화려한 영화배우로서뿐 아니라 자녀와 함께하는 엄마,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노년의 모습 등 휴머니즘이 가득한 헵번의 아름다운 삶을 통해 진정한 아름다움의 가치를 되새겨본다.

▲DDP에서 열리고 있는 ‘오드리 헵번, 뷰티 비욘드 뷰티’ 전시에 걸린 작품. 사진 = 김금영 기자


12월에는 연말을 맞아 특별 강연이 함께 준비됐다. 인생 멘토들이 삶의 소중함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하면서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 함께 생각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기타리스트로서 ‘양평이형’ 별명으로 유명한 하세가와 요헤이와, 케냐에서 봉사 활동을 펼치는 이보배 와토토왕구 파운데이션 대표가 강연자로 나선다. 이 대표가 12월 18일, 요헤이가 12월 23일 전시장에서 강연을 한다. 특별 강연에 참여한 관람객들을 위해 전시기획, 연출을 총괄한 최요한 감독의 도슨트도 진행된다. 전시 유치 배경, 전시 기획 의도, 작품 설명, 전시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전하며 전시를 보다 공감하며 볼 수 있도록 돕는다. 전시는 2015년 3월 8일까지 계속.


대림미술관 ‘2014 크리스마스 파티: 사랑의 단상’
전시와 신나는 파티의 결합

문화 체험을 하고 교양을 쌓는 것도 좋지만 역시 송년회는 신나게 즐기는 것이 좋다면 전시와 파티가 결합된 ‘2014 크리스마스 파티: 사랑의 단상’(이하 ‘사랑의 단상’)이 있다. 대림미술관과 파스텔뮤직이 주관하는 이 자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총 3부에 걸쳐 공연과 이벤트로 진행된다. 12월 25일 진행되며, 당일엔 린다 매카트니 사진전도 저녁 8시까지 야간 개관해 전시를 더 길게 즐길 수 있다.

▲대림미술관은 전시와 파티가 결합된 자리를 매년 마련해 왔다. 사진은 2월 열렸던 파티 현장에 참석해 공연을 펼쳤던 모델 장윤주. 사진제공 = 대림미술관


‘사랑의 단상’ 1부는 ‘여자, 사랑을 부르다’를 테마로 진행된다. 여성 싱어송 라이터 한희정, 뉴욕 브루클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희영, 여성 듀오 텐시러브가 출연한다. ‘그 남자에게, 그 여자에게’를 주제로 열리는 2부에선 캐스커, 아진, 홍재목이 노래한다. 마지막 3부 ‘남자, 사랑을 외치다’에선 남성 듀오 O.O.O와 스트레이, 짙은, 에피톤 프로젝트의 공연이 펼쳐진다.

파티와 더불어 대림미술관 옆 빈집에서는 파스텔 뮤직의 ‘사랑의 단상’ 앨범을 주제로 한 전시가 12월 25~31일 열린다. 대림미술관은 “로맨틱한 사랑 이야기가 있는 음악들로 미술관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따뜻한 크리스마스로 연말을 더욱 풍성하게 장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CNB저널 = 김금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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