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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이의 골프과학]스윙교정보다 근력강화가 먼저

근력 달리면 멋대로 상체 펴져…강화운동 하면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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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426호 최송이 프로 연세대학교 골프리모텍 실장⁄ 2015.04.16 09:07:06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CNB저널 = 최송이 프로 연세대학교 골프리모텍 실장)

상체각의 변화

다운스윙 시 점검해야 할 또 한 가지가 상체 각의 변화다. 공은 임팩트 순간까지 움직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골퍼들은 정확한 임팩트를 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쉽게 말하면 백스윙과 다운스윙 과정에서 몸의 중심축이 급격히 변하기 때문에 가만히 멈춰 있는 공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상체가 일어나지 말아야 할 순간에 일어나 공과 몸의 높이와 거리를 바꿔 정확한 임팩트가 어려워지게 만들기도 한다.

상체 각이 펴지면(얼리 익스텐션/신전=伸展) 임팩트가 부정확해져 공이 날아갈 거리에 영향을 주고, 클럽 페이스 각이 열린 채 맞아 우측으로 공이 날아갈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임팩트 자세에서 몸이 펴지는 방향으로 에너지가 사용돼 에너지의 효율성이 떨어진다.

그리고 손목이 풀린 채 임팩트를 하면 공이 좌측 방향으로 지나치게 날아갈 확률 또한 높아진다.


이처럼 상체 각이 유지되지 못하고 펴지는 이유를 스윙에서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스윙에서 찾기 이전에 몸 상태 때문에 펴질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한다면, 스윙 교정 과정이 훨씬 짧아질 수 있으며 교정 후 지속 시간도 길어질 것이다.

임팩트 시 상체 각이 유지되지 못하고 펴지는 이유를 일반적으로 복근이 약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복근이 약해 상체가 유지되지 못하고 펴지기도 하므로, 복근 강화와 동시에 엉덩이 근육과 허리(기립근) 근력을 함께 강화시켜줄 때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공을 칠 때 정확한 임팩트나 거리 확보가 어렵고, 공의 방향에서 주로 푸시(push/볼이 우측으로 출발)가 나타난다면 상체 각의 변화에 대해 살피면서 미스샷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또 상체 각에 변화가 있다면 스윙으로 교정하기보다 몸의 움직임에 관심을 갖는다면 기량 향상과 동시에 부상 예방에서도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엉덩이 근육과 햄스트링 강화 훈련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논의했었다. 따라서 이번에는 허리(기립근) 근력 강화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허리(기립근) 근력 강화 운동

허리 근력 강화 운동은 여러 방법이 있지만 집에서도 간단히 할 수 있는 두 가지 운동 방법을 소개하겠다.

1) 활 자세 운동

첫 번째 운동은 활 자세 운동이다. 활 자세 운동은 마치 그 모양이 활처럼 구부러지는 모양과 같다 해서 이렇게 불린다. 스윙으로 인해 불균형해진 등 근육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과 동시에 근력 강화가 된다.

① 바른 자세로 바닥에 눕는다.

② 누운 상태에서 엉덩이와 허리를 바닥에서 들어 올린다. 올릴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들어 올린다. 들어 올린 상태에서 10초를 버티고 천천히 내린다. 이러한 10초 버티기를 10회 이상씩 매일 한다면 불균형한 허리 근육의 균형을 맞추고 허리 근력은 물론 엉덩이와 햄스트링까지 강화할 수 있다.

2) 비행기 자세 운동

또 다른 방법으로는 비행기 자세를 추천한다.

① 바른 자세로 바닥에 엎드린다.

② 엎드린 상태에서 상반신을 일으켜 세운다. 이때 손은 몸 옆에 붙인 상태로 오로지 등과 허리 근력으로 들어 올려야 한다. 들어 올린 상태에서 10초 버티기를 한 후 내려온다.

10회씩 비행기 자세 운동을 활 자세와 함께 해준다면 허리 근력을 더욱 균형 있게 관리하는 것은 물론이고, 부상 예방과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엉덩이와 햄스트링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근력 강화 후 스윙 교정을 한다면 몸이 받아들이는 느낌이 사뭇 달라지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교정 과정도 짧아지고 부상 예방 측면에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정리 = 김금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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