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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 둘러싼 인물들 심리 그리는 연극 '프로즌' 국내 초연

6월 개막 앞두고 포스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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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5.05.05 10:41:29

▲연극 '프로즌'의 포스터.(사진제공=드림컴퍼니)

6월 9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개막하는 연극 '프로즌'이 포스터를 공개했다.

극단 맨씨어터 소속의 배우 박호산, 이석준, 우현주, 정수영이 출연한다. 연극 '프로즌'은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학대를 당한 연쇄살인범 '랄프', 연쇄 살인으로 어린 자녀를 잃게 된 엄마 '낸시', 다양한 사례의 연쇄살인범을 연구하는 정신과 의사 '아그네샤'의 삶을 천천히 교차시키며, 인물 간의 심적 갈등과 변화를 그린다.
 
특히 독백을 통해 부드럽지만 강렬하게 '용서'라는 신념에 대해 논하는 이 작품은 포스터에서 각 캐릭터들의 심리를 미리 엿볼 수 있다. '연쇄살인. 프로파일링. 소아성애. 정신분석. 깊은 슬픔. 증오와 복수. 그리고, 용서'라는 카피 아래, 캐릭터들의 심적 고통과 얼어붙은 내면의 감정이 배우들의 표정에 여실히 드러난다.
 
연출은 김광보가 맡았다. 김광보는 '2014 동아연극상 연출상', '2012 히서연극상 올해의 연극인 상', '2012 대한민국 연극대상 대상, 연출상' 등을 수상했다.
 
김광보 연출을 필두로 연극 '내 이름은 강' '주인이 오셨다'를 집필한 고연옥이 윤색을 맡았고, 뮤지컬 '레베카' '모차르트', 연극 '프랑켄슈타인' '터미널' 등 장르를 오가며 주제를 관통하는 무대를 선보여온 정승호가 무대디자인을 맡았다.

연극 '가족이란 이름의 부족' '수탉들의 싸움'에서 섬세한 디자인을 선보인 이동진이 조명을, 연극 '여우인간'으로 김광보 연출과 호흡을 맞췄던 장한솔이 음악을, 박소영과 백지영이 의상과 분장을 책임진다.
 
국내 초연 연극 '프로즌'은 극단 맨씨어터의 올해 신작으로, 극작가 브리오니 래버리의 대표작이다. 1998년 영국 버밍엄 레퍼토리 시어터에서 초연된 후, 같은 해 TMA 어워드 작품상을 수상하고, 2004년 토니 어워드에서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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