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16년 8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전월보다 1.3% 증가한 1만 5932대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식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월 1만 8200대 보다 12.5% 감소한 수치이고, 2016년 현재까지의 누적 등록대수는 14만 8411대로 전년 동월까지의 누적 15만 8739대 보다 6.5% 감소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가 4835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비엠더블유(BMW) 3047대, 포드(Ford/Lincoln) 912대, 랜드로버(Land Rover) 866대, 토요타(Toyota) 824대, 미니(MINI) 715대, 혼다(Honda) 580대, 렉서스(Lexus) 573대, 닛산(Nissan) 478대, 아우디(Audi) 476대, 크라이슬러(Chrysler/Jeep) 469대, 볼보(Volvo) 458대, 재규어(Jaguar) 449대, 인피니티(Infiniti) 310대, 포르쉐(Porsche) 301대, 푸조(Peugeot) 287대, 캐딜락(Cadillac) 147대, 폭스바겐(Volkswagen) 76대, 피아트(Fiat) 67대, 시트로엥(Citroen) 56대, 롤스로이스(Rolls-Royce) 4대, 람보르기니(Lamborghini) 2대였다.
특히 주력 차종이 정부의 판매정지 처분을 받은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등록대수는 각각 76대와 476대에 불과해, 각각 3145대와 2796대를 기록했던 지난해의 같은 달에 비해 크게 하락한 것을 알 수 있다.
전월대비 전체 등록대수가 늘어난 데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 E-클래스' 등의 판매 호조가 크게 작용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E300(1202대), E220d(979대), C220d 등은 8월에 가장 많이 등록된 수입차 1~3위를 차지했다.
한편,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8341대(52.4%), 2000cc~3000cc 미만 6239대(39.2%), 3000cc~4000cc 미만 900대(5.6%), 4000cc 이상 429대(2.7%), 기타(전기차) 23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 1639대(73.1%), 일본 2765대(17.4%), 미국 1528대(9.6%)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8664대(54.4%), 가솔린 6195대(38.9%), 하이브리드 1050대(6.6%), 전기 23대(0.1%) 순이었다.
또한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9780대로 61.4% 법인구매가 6152대로 38.6%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2716대(27.8%), 서울 2416대(24.7%), 부산 711(7.3%)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1594대(25.9%), 부산 1528대(24.8%), 대구 985대(16.0%)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