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울갤러리가 11월 1~7일 이혜민·황현수 초대전 ‘그리움을 담다’를 연다. 소박한 색감과 정교한 묘사로 어린 시절 추억을 화폭에 담는 화가 이혜민과, 인생의 단편들을 조형시 같은 작품으로 보여주는 조각가 황현수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 주제는 ‘그리움’이다. 출품되는 작품들에는 유년 시절과 젊은 시절의 추억과 회상이 담겼다. 크기가 작은 소품 위주의 작품들이지만, 그 안에 담긴 진한 서정과 의미가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다.
리서울갤러리 측은 “서울대 미대 74학번 동기인 두 작가는 어느덧 나이가 60대에 중반으로 접어들어 화단의 중견을 넘어서는 위치이지만 화단의 요란스러움도 화려함도 뒤로한 채 묵묵히 작가의 길을 걷고 있다”며 “깊어가는 가을의 정점에서 두 작가의 작품이 따뜻한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황현수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하고 박여숙, 인데코, 샘터, 시몬, 아마노, 하쿠 갤러리 등 국내외에서 22회의 개인초대전을 가졌으며, 홍콩하버아트페어, BAMA, PLAS, AHAF, 오사카갤러리즘, 고베국제현대야외미술전, 화랑미술제, 신사미술제 등 국내외 전시회에 다수 참가했다. 이혜민은 서울대학교 응용미술과를 졸업하고 1999년 첫 전시를 시작해 지금까지 16회의 개인전 및 초대전을 열었다. 그 외 KIAF, 화랑미술제등 국내외 주요 아트페어와 그룹전에 출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