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나미술관이 밀레니엄 세대의 감수성을 반영해 기획한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전(이하 ‘나나랜드’전) 연계 프로그램 ‘영어로 만나는 나나랜드’를 진행한다.
현 고양외국어고등학교 김대진 영어교사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본 프로그램은 토크 형식의 영어해설 프로그램이다. 영어를 배우고 싶거나 영어해설을 듣기 원하는 청소년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4월 27일, 5월 25일, 6월 29일 오후 3~4시 진행되며 이메일로 신청 접수를 받는다.
김대진 영어교사는 “청소년들과 미술을 매개로 소통하는 것이 재미있을 것 같고, 또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도슨트 참여 계기를 밝혔다. 그는 이어 “국내에 영어 전시 해설을 해주는 미술관은 거의 없다. 있다고 해도 일반적인 설명 위주”라며 “저는 관람객과 토크 형식의 해설로 보다 편안한 미술 감상이 될 수 있도록 자유로운 분위기 속 실전 회화 능력을 향상시켜보고자 한다”고 프로그램의 주안점을 밝혔다.
한편 ‘나나랜드’전 ‘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기존 관습과 규범을 벗어나 자신을 그대로 표현하는 사람들, 다양성을 중시하고 남녀에게 주어진 성 고정관념을 흔드는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가장 나답게 사고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의 의식과 라이프 스타일, 소비문화의 변화를 짚고 새로운 사회현상에 주목하는 전시다. 전시는 사비나미술관에서 7월 7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