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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인덱스-한화시스템, 블록체인 기술로 예술품 거래 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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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9.04.30 09:49:28

블루인덱스(BLUEINDEX)가 한화시스템㈜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예술품 정보를 거래하는 ‘예술품 데이터 플랫폼’의 1차 구축을 완료했다. 사진은 예술품 데이터 플랫폼 시연 화면.(사진=서울옥션)

(주)서울옥션(대표이사 이옥경) 및 서울옥션블루의 IT 관계사 블루인덱스(BLUEINDEX)가 한화시스템㈜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예술품 정보를 투명하게 거래하는 ‘예술품 데이터 플랫폼’의 1차 구축을 완료했다.

양사는 지난 1월부터 ‘아트와 테크놀로지의 만남’이라는 슬로건 하에 협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에 1차 구축된 예술품 데이터 플랫폼은 미술품, 조각상, 아트토이, 피규어 등 다양한 예술품의 거래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로, 경매 업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선 오픈했다. 피드백을 청취하고 개선점을 보완하는 과정을 거친 후 올해 하반기 중 정식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번 협업에서 블루인덱스는 미술 경매사 서울옥션의 관계사로서 서울옥션이 지난 20년 동안 미술 시장에서 축적해 온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사업모델을 제시,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한화시스템은 예술품 데이터 플랫폼에 적합한 블록체인 기술을 기획하고 개발, 적용하는 부분을 책임졌다.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예술품 데이터 플랫폼은 가상화폐인 토큰을 사용해 경매 예술품 정보를 거래할 수 있다. 정보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거래에 참여할 수 있고, 예술품 전문가가 직접 데이터를 검수한다.

블루인덱스는 데이터 분석 정보기술(IT) 스타트업이다. 미술 시장의 거래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데이터 자산에 가치를 부여하고, 이를 통해 투명하고 신뢰 높은 미술 시장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옥션 측은 “블루인덱스가 관계사인 서울옥션의 해외경매대행서비스에 실시간 데이터 분석 자료를 제공해, 서비스 시행 5개월 만에 경매대행 누적금액 148억 원(2018년 11월 기준)을 달성하는 데 일조했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17년부터 블록체인 분야를 전략사업영역으로 선정해 핵심 기술 확보에 집중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한 바 있다.

블루인덱스 김재도 대표는 “예술품의 적정 가격을 판단할 때 예술품의 상태, 특정 시점의 가격, 소유자 정보 등 과거 데이터가 중요하게 작용한다”며 “한화시스템의 블록체인 기술과 블루인덱스의 데이터 사업모델이 적용된 예술품 데이터 플랫폼이 제공하는 다양하고 신뢰성 높은 정보를 바탕으로 미술 거래 시장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시스템 김경한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한화시스템의 블록체인 역량을 최초로 사업화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예술품 데이터 플랫폼을 시작으로, 자사의 블록체인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접목하고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블루인덱스는 한화시스템과 함께 올해 하반기 중 예술품 데이터 플랫폼의 정식 오픈을 위해 지속적인 기술 개발 및 기능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며, 나아가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함으로써 예술품 시장의 저변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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