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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달아 높이도 솟았구나 전' 개최

환경보호 메시지 담은 미술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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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643호 이동근⁄ 2019.07.03 16:59:41

광동제약 직원들이 ‘달아 높이도 솟았구나 전(展)’의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 = 광동제약)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은 서울 서초동 본사 2층 가산천년정원에서 7월 중순까지 미술전시 ‘달아 높이도 솟았구나 전(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멸종위기 동물을 소재로 환경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해 온 엄수현 작가의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엄 작가는 작품을 통해 지구 온난화와 무분별한 개발, 쓰레기로 인한 해양 오염 등의 문제를 제기해왔다.

대모거북이, 다람쥐원숭이, 회색 곰, 붉은 여우 등을 주인공으로 한 그림들은 평화로운 광경 같지만 자세히 보면 인간이 버린 각종 폐기물이나 난개발의 현장 등을 배경으로 한다. 작가는 환경 오염이라는 불편한 현실을 천진한 동물의 모습과 함께 담아 반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번 전시의 제목이기도 한 ‘달아 높이도 솟았구나’라는 작품의 경우 커다란 나무에 여러 동물이 자유롭게 매달려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그림 한쪽에 멀리 떠있는 달을 중심으로 보면 평화롭고 고요한 풍경으로 읽힌다. 하지만 시선을 바꿔보면 벌목으로 인해 베어진 나무와 멸종위기 동물을 확인하게 돼 미처 깨닫지 못했던 환경 문제를 생각하게 만든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환경 문제를 함께 생각해보자는 취지로 준비한 전시회”라며 “온실가스 감량 노력을 통해 ‘탄소중립제품’, ‘물발자국 인증’ 등을 받아 온 광동제약도 환경에 대해 다시 돌아보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주말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아래는 전시 작품들 이미지. 

 

‘달아 높이도 솟았구나’ 열대우림지역에 살고 있는 멸종위기 동물들이 나무에 매달려 있다. 그런데 나무는 벌목으로 쓰러져 누워 있다. 가로, 세로 어느쪽으로든 놓고 볼 수 있는 그림이다.
엄수현 작가 (제공 = 광동제약)

 

‘밝은 달 아래서-공존’ 평화로운 멸종 위기의  동물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엄수현 작가 (제공 = 광동제약)

 

‘밝은 달 아래서-놀자’ 서식지 파괴로 인해 살아갈 곳이 없어진 판다들이 인위적인 대나무 공원에 들어가 놀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왼족 아래에 있는 판다 외에는 나무 팻말에 그려진 가짜 판다다.
엄수현 작가 (제공 = 광동제약)

 

‘밝은 달 아래서-온천’ 지구 온난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로 인해 숲으로 내려온 북극 동물들이 온천을 즐기는 모습이다.
엄수현 작가 (제공 = 광동제약)

 

‘우리 모두의 기억-돌잔치’ 2016년 5월 캐나다 북부에서 사냥꾼 총에 맞아 죽은 이상한 회색곰이 발견된 바 있다. 북극곰과 회색곰의 이종교배로 태어난 돌연변이 곰이었다. 그림속에서는 이 이슈를 연결시켜 북극곰과 회색곰이 만나 아기곰을 낳고 돌잔치를 하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엄수현 작가 (제공 = 광동제약)

 

‘우리 모두의 기억-두발자전거’ 인간들이 바다에 버린 무수한 쓰레기 중 하나인 폐 두발자전거를 아빠고래에세 배우는 모습을 그렸다.
엄수현 작가 (제공 = 광동제약)

 

‘우리 모두의 기억-웨딩마술’ 거북이의 코에 플라스틱 포크가 꽃아져 있는 모습을 발견한 사람들이 거북이를 배 위로 들어올려 포크를 빼고 있는 영상을 보고 결혼식 과정에서 거북이가 이벤트 마술을 하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했다. 엄수현 작가 (제공 = 광동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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