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2025년도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은 도로나 건물 등에 복잡하게 얽혀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강풍과 폭설 등 기상 재해 때 주민들의 생활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전선과 방송·통신용 케이블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구는 올해 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실시한 '지방자치단체 공중케이블 정비실적·계획 평가'에서 '상' 등급을 부여받아 5억 원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확보, 총 32억 원 규모의 정비 사업을 실시한다.
구는 지난해 말 동별 실태조사를 진행하여 우선으로 정비가 필요한 ▲ 방이2동 ▲ 오금동 ▲ 거여1동 내 유동인구가 많은 방이맛골 일부와 주택가 지역 등 모두 4구역을 선정하고, 6개 방송·통신 사업자와 협업해 정비한다. 시설 기준에 미달하는 전주 1천80본, 통신주 445본이 대상이며 정비 길이는 총 51㎞다.
KT, 한국전력공사, SK브로드밴드, 딜라이브 등 사업자와의 합동 점검을 통해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대대적인 정비에 나서며 특히 ▲ 무질서하게 얽혀있거나 끊어지고 늘어진 방송·통신선 ▲ 과다하게 설치된 여유선과 방송·통신설비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구는 정비 사업이 완료되는 12월에는 사업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여, 다음 연도 사업이 체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지난해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에 대한 구민들의 협조에 감사드리며 2025년에도 공중케이블을 적극적으로 정비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송파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