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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탄소저감강판 양산 시작

기존 고로 생산제품 대비 탄소배출량 20%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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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6.02.03 10:32:45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에 사용되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전기로.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이 자사의 기존 고로 생산 제품보다 탄소 배출량을 20% 감축한 탄소저감강판의 본격 양산에 들어가며 제품 판매 확대에 나섰다.

3일 현대제철은 “그동안 축적한 전기로 운영 노하우와 고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로와 고로의 쇳물을 배합하는 복합프로세스를 세계 최초로 가동해 탄소저감강판 생산에 성공했으며, 2월부터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2023년 4월부터 당진제철소의 기존 전기로를 활용해 탄소저감강판 생산성을 테스트하는 등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 본격 가동에 앞서 공정의 안정성을 높이고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 검증을 진행해왔다.

이와 함께 고객사 평가와 강종 승인 절차를 병행해 체계적인 양산 기반을 구축했으며, 이번에 양산을 시작한 탄소저감강판 2종을 포함해 총 25종의 강종 인증을 완료했다. 아울러 올해 안에 28종을 추가해 총 53종까지 인증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이번 양산 체제 가동이 현대자동차그룹 내 완성차업체의 탄소 저감 로드맵에 맞춘 선제 대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올해부터 탄소 저감 철강재를 국내와 유럽 생산 차종에 일부 적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해당 공장에 공급하는 주요 자동차강판을 탄소 저감 제품으로 공급하고, 향후 적용 강종과 물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또 탄소 저감 제품의 영역을 수요 산업 전반으로 넓혀가는 중이다. 자동차 분야에선 글로벌 완성차·부품사와 협업하고 있고, 에너지강재 분야에선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용 탄소 저감 후판의 제작·평가를 완료해 고객사와 소재 적합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런 실질적인 성과를 토대로 현재 다양한 글로벌 인증과 테스트를 진행하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글로벌 고객사의 탄소 저감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자동차와 에너지강재 분야 등 수요 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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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탄소저감강판  고로  전기로  당진제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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