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청약가점제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청약통장 가입자들은 자신의 가점점수를 계산하고 당첨 가능한 단지를 노려야 한다. 사실상 이번 청약가점제 도입에 따라 가장 많은 피해가 예상되는 청약자이며, 특히 현재 1가구를 보유한 청약자의 경우 현재도 힘들지만 9월 이후에는 유망단지로의 분양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우선 청약부금자의 경우 대형평형으로 청약할 수 있는 예금 예치금만큼 증액한 다음 고액 청약예금으로 전환을 해야겠다. 또는 9월 이후에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택이 메리트가 없다면 처분한 후 가점점수는 다소 낮지만 1순위 자격을 얻는 것이 좋겠다. 다음으로 무주택자의 경우에도 우선적으로 가점제 이전에 적극적인 청약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겠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민영물량의 공급수는 9월 이후에는 당분간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고액 청약예금자 청약전략 단 현재 무주택자이지만 자금상 여유가 있어 대형평형으로 접근이 가능한 청약자의 경우 우선 고액예금으로 전환한 후 대형평형으로 청약자격이 주어지는 1년 이후 대형평형으로 접근한다면 당첨확률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평형의 경우 대부분 1가구를 보유하고 있는 청약자들이 평형증대를 목적으로 청약을 받기 때문에 무주택자의 경우 매우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무주택자인 고액예금자의 경우 가점제 시행 직후 분양물량에 초점을 둬 청약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고액청약자의 경우 전체 가입자 중 유주택자수가 60%정도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소액예금 및 부금자들이 이들 통장으로 전환하고자 한다 하더라도 1년간의 유예기간이 있는 만큼 최소 2007년 9월 ~ 2008년 3월까지는 고액예금통장을 가지고 있는 무주택들은 확률적으로 당첨될 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청약저축은 우선 9월 이후에도 청약제도측면에서 크게 변경되는 부분은 없이 순차제 방식으로 진행 될 것으로 보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공공분양물량이 증가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계속해서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 특히 향후 송파신도시 및 주요 핵심 지역에서 저축 대상 물량이 대량 공급될 예정이며, 향후 청약예금으로도 바로 갈아 탈수 있는 만큼 청약제도가 개편된다 하더라도 따로 움직일 필요는 없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연내 청약가점제가 적용돼 분양될 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타운하우스 포함)는 2백33곳 10만1천1백34가구다. ■청약가점 53점 이상 추천 분양단지 대우건설과 신구종합건설은 판교신도시 A20-2블록에 125~201㎡ 9백48가구를 11월에 분양한다. 신분당선 연장선(2010년 개통예정) 판교역 및 상업지구와 인접해 있어 판교신도시내에서 주거여건이 좋다. 은평뉴타운1지구는 10월 분양된다. 112~214㎡ 2천8백17가구로 시공은 롯데건설, 삼환기업, 현대산업개발, 태영, 대우건설, SK건설 등이 맡았다. 시행은 SH공사로 전용면적 85㎡초과가 가점제 대상. 은평뉴타운은 서울 서북부 핵심지역으로 북한산국립공원, 갈현근린공원 등으로 둘러싸인 점을 이용해 생태형도시로 건설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성동구 상왕십리동 왕십리2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총 2백36가구 중 79~171㎡ 1백2가구를 11월에 일반분양 한다. 왕십리뉴타운(1차) 중앙에 자리 잡고 있으며 사업진행이 빨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서울지하철 1호선 신설동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며 청계천도 가깝다. 동작구 노량진동에서는 쌍용건설이 노량진1구역재개발 사업으로 총 2백95가구 중 76~145㎡ 45가구를 10월에 일반분양 한다. 노량진뉴타운(2차) 내에 포함돼 있으며 서울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이 걸어서 7분, 2009년 개통예정인 9호선 노량진역은 걸어서 5분 거리다. 동대문구 용두동에서는 삼성물산이 용두1구역재개발 사업을 통해 총 1천54가구 중 82~142㎡ 2백75가구를 9월에 일반분양 한다. 서울지하철 2호선 용두역이 걸어서 3분, 1호선 제기동역이 걸어서 5분인 역세권 단지인데다 청계천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이수건설은 용산구 용문동에서 용문구역주택재개발을 통해 총 1백95가구 중 79~148㎡ 63가구를 10월에 일반분양 한다. ■청약가점 48~52점 추천 분양단지 현대건설은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 17번지 일대에 총 1천1백85가구를 9월 분양한다. 148~165㎡ 41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북한산 조망이 가능하고, 서울지하철 6호선 독바위역이 걸어서 1분 거리인 초역세권 단지이다.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서는 대우건설이 총 7백14가구 중 79~138㎡ 57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월곡1구역재개발 단지로 주변에 장위뉴타운(3차), 길음뉴타운(1차) 등의 강북재개발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향후 주거환경 개선이 예상된다. 애기능터공원과 가깝다. 대우건설은 용산구 효창동 5번지 일대 효창3구역을 재개발해 총 3백2가구 중 76~145㎡ 1백61가구를 하반기 분양할 예정이다. 국제업무단지, 용산민족공원, 한강르네상스 계획 등 주변에 대형 호재가 많아 향후 개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서울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이 걸어서 2분 거리인 역세권 단지.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서는 삼성물산이 총 6백47가구 중 82~142㎡ 83가구를 12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불광6구역재개발 단지로 서울지하철 3, 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이 걸어서 10여분 거리에 위치한다. 멀리 북한산 조망이 가능. 용인시 흥덕지구에서는 9월 한국종합건설이 Ab4블록에서 115㎡ 4백99가구 분양한다. 광교신도시와 영통지구사이에 위치한 택지개발지구다. 교통과 관련한 호재가 많다. 2008년에는 용인~서울간고속국도가 개통예정이다. 2011년 개통예정인 분당선 연장선 및 2014년 신분당선 연장선도 이용할 수 있다. 월드건설은 용인시 죽전동 175㎡ 47가구를 9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홈에버(오리점), CGV(오리점) 등의 생활편의시설과 대현초등, 죽전중, 죽전고 등의 학교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박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