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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떠난 울랄라세션 고(故) 임윤택, 다시 무대 오르자 네티즌 반응 "하늘에서 잠시 내려와 녹음한 듯"

AI 딥러닝 기술 발달로 故 임윤택 - 마마무 휘인 듀엣 무대 선보여, 딸 위한 '낡은 테잎' 신곡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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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유진⁄ 2022.02.07 11:45:36

이미지 = TVING 유튜브 '얼라이브' Ep.1-4 캡쳐

 

지난 1월 28일과 2월 4일, 두 차례에 걸쳐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얼라이브’는 고(故) 임윤택(1980~2013)의 음성과 페이스를 AI 기술로 복원, 그를 무대 위로 부활시켰다. 대형 미디어월을 통한 XR(확장현실) 공연에 음성 복원, 페이스 복원, 바디모델을 사용한 딥페이크 기법을 사용한 것이다.

K-서바이벌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인정받는 그룹 ‘울랄라세션’의 단장이었던 고(故) 임윤택은 암 투병 중임에도 ‘슈퍼스타K 3’에 출연해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긍정의 아이콘’이라 불릴 만큼 힘든 상황에서도 희망찼던 그의 생전 모습은 당시 대중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얼라이브’는 AI 기술을 통해 임윤택, 유재하 등 고인이 된 가수의 모습과 목소리를 재현한 예능이다. AI로 복원된 목소리는 ‘서쪽하늘’과 같은 기존의 음악을 모창할 뿐 아니라 신곡까지 선보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AI 딥러닝 기술이 크게 발달하면서 ‘음성 합성 기술’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미지 = TVING 유튜브 '얼라이브' Ep.2-4 캡쳐)


마마무 휘인과 무대를 함께한 ‘낡은 테잎’이라는 곡은 임윤택이 생전, 딸을 위해 직접 작사한 곡이다. 1절은 마마무 휘인이 부르고 임윤택이 2절을 부르며 ‘낡은 테잎’ 무대에 등장했다.

프로그램을 본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얼라이브’ 유튜브 채널의 한 네티즌은 “이러한 모습이야말로 기술 발전이 가져다준 가장 이상적인 방향이 아닐까 합니다. 두사람의 목소리가 정말 잘 어울려요.”, “임단장님 솔로로 부르시는 부분 진짜 잠깐 하늘에서 내려와서 녹음하신 것 같아요.”, “임단장의 열정적인 모습이 그립다.”, “아빠를 그리워하던 딸아이가 눈을 크게 뜨고 아빠를 지켜보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한다.”, “선물 같은 듀엣곡”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고인은 기억 속에 머물 수 있게 해주는 게 좋지 않을까”, “이러다 전화, 영상통화 하는 상대방이 진짜 사람인지 알 수 없는 세상이 되겠다.”, “보이스 피싱, 스미싱 피해도 많은데 이런 기술로 사기 치면 어떻게 될까”, “범죄로 악용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기술을 애초에 발전시키면 안된다고 생각한다.”라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영상 = 유튜브 채널 TVING , [얼라이브] Ep.2-4 마마무 휘인과의 듀엣으로 공개되는 '낡은 테잎' XR 스테이지

 


<문화경제 박유진 기자>

관련태그
임윤택  티빙 얼라이브  AI 딥러닝  딥페이크 기법  울랄라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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