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주⁄ 2022.02.09 13:09:21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 S22’가 9일 자정에(10일 0시) 공개된다. 공식 출시일은 25일로 예상된다. 이번 갤럭시S22 울트라급 모델(최상위 모델)에는 ‘갤럭시 노트’의 전유물이었던 S펜까지 탑재됐다. 갤럭시노트 단종설이 돌 만큼 노트 라인의 신제품 소식이 없어 좌절했던 노트 유저들에겐 희소식일 것.
삼성전자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10일 0시에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서 갤럭시 S22가 공개된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S22 (6.1인치) ▲S22 플러스(6.6인치) ▲S22 울트라(6.8인치) 3가지로 출시될 예정이다.
코로나 19 이후 출시된 갤럭시 S21의 부진한 판매율 때문에, 갤럭시S22는 삼성전자가 도약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내놓은 신제품이라 할 수 있다. 갤럭시 노트만이 가졌던 ‘S펜’과 내장 슬롯까지 장착해 갤럭시 노트의 명맥을 잇는 셈이다.
S22와 S22플러스 모델 색상으로는 블랙, 화이트, 그린, 핑크골드가 있으며 S22 울트라 모델 색상은 블랙, 화이트, 그린, 버건디로 구성됐다. 또한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은 모서리가 둥근 형태로 제작됐다. 울트라 모델은 사각형으로 각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카메라에 물방울 모양이 적용됐다. 울트라를 제외한 두 모델은 256G, 울트라 모델은 256GB, 512GB 두 가지를 제공한다.
S22와 플러스 모델은 50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1000만 화소 전면 카메라가 탑재됐고 특히 울트라 모델 카메라는 4000만 화소 전면 카메라와 1억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1000만 화소 3배 망원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000만 화소 10배 폴디드 망원 카메라를 자랑한다.
야간 카메라 성능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됐다. 삼성전자는 호랑이를 내세운 광고를 통해 야간에도 광학 성능을 적용하고 흔들림을 방지하는 등 전작보다 뛰어난 성능을 예고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최근 갤럭시S 신작 기고문에서 "사용자들은 야간에도 밝고 선명한 사진과 영상을 자신 있게 촬영할 수 있으며, 강력한 배터리와 실행 속도, 유용한 기능들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공급난과 반도체 부품난에도 갤럭시S22 가격대를 전작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99만원대로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지난 2020년 이후 감감무소식이었다. 유저들 사이에선 노트 ‘단종설’이 기정사실화됐다. 삼성전자에서 S 시리즈와 Z 플립과 폴드 시리즈를 줄줄이 내놓는 반면 갤럭시 노트 신제품은 라인업에서 매번 쏙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S22 울트라 모델이 사실상 갤럭시 노트와 별반 차이가 없는 상황이라 소비자들은 노트는 단종이 맞고, 앞으로 S 시리즈에 노트 펜을 내장하는 식으로 갈 것 같다고 추측했다.
지난해 1월 출시된 갤럭시 S21 이후 약 1년 만에 돌아온 ‘S 시리즈’인 데다 갤럭시 노트의 후속작으로 예상돼 전 세계 소비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문화경제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