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카드 출시·금융·복지·교육 전방위 협력

하나금융그룹은 25일 오후 서울 올림픽회관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체육인 복지 증진 및 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국민체육진흥공단 하형주 이사장(사진 왼쪽 두번째), 하나은행 이호성 은행장(사진 왼쪽 첫번째), 하나카드 성영수 대표이사(사진 왼쪽 세번째)가 업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25일 서울 올림픽회관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과 체육인 복지 증진 및 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체육인과 스포츠산업 종사자가 안정적인 금융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과 협력 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하형주 이사장, 하나은행 이호성 은행장, 하나카드 성영수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체육인 우대 제휴카드 출시 ▲체육인 은퇴 설계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 ▲체육인 진로 다변화 및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금융 협력 ▲스포츠산업 융자 및 금융지원 확대 등이다. 이를 통해 선수 생활부터 은퇴 이후까지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맞춘 종합 금융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하나카드가 선보이는 체육인 우대 제휴카드는 등록 체육인을 대상으로 개발된 맞춤형 금융상품으로, 기존 ‘원더카드’ 혜택에 서울 올림픽파크텔, 소마 미술관 등 제휴사업장 할인 혜택을 더해 실질적 혜택을 강화했다.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스포츠와 금융이 만나 체육인과 스포츠기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는 의미 있는 출발”이라며, “정책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복지와 지속 가능한 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금융 전문성과 체육 네트워크를 결합해 체육인과 스포츠산업 종사자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 대한민국 스포츠산업 성장 기반 마련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이사는 “체육인 우대 제휴카드를 통해 금융 생활 편의성을 높이고 스포츠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대한축구협회 및 프로축구연맹 후원, KPGA·KLPGA 골프대회 개최, 바둑·루지 등 비인기 종목 지원 등 국내 스포츠 발전을 폭넓게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4월에는 농구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