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기⁄ 2022.03.15 09:55:15
배우 김용건(77)이 39세 연하 연인과 낳은 아이의 호적 입적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더팩트에 따르면 김용건은 최근 연하의 연인 A씨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의 유전자 검사에서 친자 결과를 통보 받고 호적 입적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김용건은 지난 7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친자확인을 신청한 이후 일주일 만에 친자 결과를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8월, 김용건은 혼전 임신 스캔들에 휘말려 세간의 이목을 받았다. 약 13년 간 친분 관계를 유지해온 A씨가 지난 3월 임신 소식을 전했고 이에 김용건은 복잡한 이유로 출산을 반대하며 임신중절술을 종용했다고 폭로해 연예계를 술렁이게 했다. 사태가 커지자 김용건 측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상대방이 받은 상처를 제대로 보지 못한 제 모습을 반성하며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전한다"라면서 "상대방의 상처 회복과 건강한 출산과 양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혹여라도 법에 저촉되는 바가 있어 책임질 일이 있다면 당연히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김용건의 결정에 그의 아들 배우 하정우와 소속사 대표인 차현우 역시 지지를 보낸 바 있다. 김용건의 아들 호적 입적 절차 소식에 수많은 네티즌 역시 커뮤니티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 "늦은 나이에 축복이다", "욕먹을 이유는 없다", "하정우씨 동생 생겼네요" 등 고령의 나이에 셋째 아들을 갖게 된 김용건의 행보가 놀랍지만 행복하길 바란다는 긍정적인 여론이 잇고 있다.
한편 김용건은 지난 1977년 비 연예인 여성과 결혼, 1996년 이혼했다. 자식으로는 스크린에서 배우 하정우와 그가 소속된 소속사 대표인 차현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