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2.03.28 12:29:14
아이들의 최애 장남감 레고 브릭으로 지어진 40여 개의 놀이기구 어트랙션과 7개의 테마 구역으로 조성된 레고랜드가 오픈한다. 개장 날짜가 5월 5일이라 아이를 둔 부모들의 관심이 벌써 뜨겁다.
강원도 춘천에 들어서는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인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이하 레고랜드)’가 5월 5일 어린이날 개장을 앞두고 26일 준공식을 열었다.
연합뉴스 26일 보도에 의하면, 레고랜드는 춘천시 도심 의암호 한가운데 섬인 하중도(중도)에 사업을 추진한 지 무려 11년 만에 공사를 마쳤다. 준공식에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운영사인 영국 멀린 엔터테인먼트의 닉 바니 대표와 존 야콥슨 레고랜드 총괄사장, 최문순 강원도지시와 이재수 춘천시장 등 지자체 관계자와 주민 총 300여 명이 참석했다.
닉 대표는 환영사에서 “공사를 마무리하기까지 큰 도움을 준 지역사회에 깊이 감사한다”며 “레고랜드는 글로벌 테마파크로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의 새로운 명물이 될 레고랜드의 경제효과는 고용 8천 900여 명, 생산 유발효과 연간 5천 900억 원, 지방세수 연간 44억 원 등으로 강원도와 춘천시는 레고랜드 개장으로 연간 약 200만 명이 찾아 지역경제를 활성활 것으로 분석한다.
그런데 정식 개장을 하기도 전에 고객 불만이 나와 이목을 끈다. '1st to play' 이용권을 작년 가을 구매했다는 네티즌 A씨는 3월 24일 자신의 블로그에 예약 관련 장문의 이용 불편 후기를 남겼다. 1st to play는 연간이용권 중 하나이 골드패스와 동일한 혜택을 가지고 있으며 프리뷰 기간에 입장할 수 있는 추가 혜택이 있는 한정판 연간 이용권이다. 이 네티즌은 1st to play 4명 연간이용권을 60만 원 대의 금액을 지불하고 구입했다고 언급했다.
A 씨는 “한정판이라는 메리트를 보고 구입했는데, 레고랜드 측이 연장 판매까지 하면서 표를 팔아 인파가 덜 몰려 여유 있게 관람할 수 있다는 프리뷰의 의미가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A 씨는 또한 "각 연간 이용권마다 공휴일, 어린이날, 여름휴가 기간, 주말 등 특정일에 갈 수 없는 날이 정해져 있었다"며 자신은 이 사실을 오픈 후에 알게 되었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그 밖에도 A 씨는 연간이용권 사전예약 일수 제한, 1st to play 프리뷰 예악자 사전예약 한도 초과 문제 등을 언급했다. 관련해 문화경제는 레고랜드 측 입장을 듣기 위해 수 차례 전화 연락을 취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현재 레고랜드 홈페이지에서는 연간 이용권 3종(스탠다드, 골드, 플래티넘)과 일일 이용권을 판매 중이다. 7월부터 이용 가능한 레고랜드 호텔도 지난 22일부터 객실 예약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