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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30% 내린다! 체감 효과는?... 화물차 3개월 경유보조금도 지원

네티즌 “인하 효과 체감되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기름 넣을 때마다 신용카드로 인하된 유류세 만큼 바로 환급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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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2.04.05 14:48:45

경유 가격이 리터(L)당 1천900원을 넘는 수준으로 치솟은 가운데, 정부가 화물차 3개월 경유보조금 지원을 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5월부터 3개월간 유류세 인하 폭이 30%로 확대된다. 영업용 화물차와 버스 등에는 경유 가격 상승으로 인한 타격을 고려, 유가 연동 보조금도 지원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체감 유류비용을 낮추기 위해 고유가 부담 완화 3종 세트를 마련해 신속히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유류세 인하 폭은 종전 20%에서 10%포인트 추가돼 30%로 확대된다. 이번 유류세 인하로 리터당 10km의 연비로 하루 40km 주행하는 운전자는 휘발유 기준 월 3만원의 유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 종전 유류세 20% 인하 때와 비교해 1만원이 줄어드는 셈이다.

또한 정부는 경유 가격 급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대중교통·물류업계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영업용·화물차, 버스, 연안 화물선 등에 대해 경유 유가연동 보조금을 3개월간 한시적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보조금은 기준가격(리터당 1천850원) 이상 상승분의 50%를 정부가 지원하는데, 최대 지원 한도는 리터당 183.21원으로 설정했다. 택시·소상공인 등이 주로 이용하는 차량용 LPG에 대한 판매 부과금도 3개월간 30% 감면(리터당 -12원)한다.

전국 주유소의 현재 판매 가격 등 유가 정보를 제공하는 오피넷(Opinet)에 따르면, 5일 기준 전국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91.26원, 경유 가격은 1911.80원, LPG는 1163.03원이다.

휘발유값은 서울은 2050원, 경기 1997원, 대구 1971원, 부산 1976원, 대전 1989원, 전북 1978원, 광주 1972원, 전남 1992원, 제주 2029원이다. 서울 지역에서 가장 휘발유 값이 싼 주유소는 서초구 효령로의 에쓰오일(주) 직영 오토테크주유소이다.

유류세 인하 소식이 전해지자 보배드림 게시판에는 “반드시 유류세는 추가 인하되어야 한다고 본다. 경유값은 도대체 이해가 안 될 정도로 올랐다”,“유류세 인하의 기존방식은 정유사, 주유소 배만 불려주는 것 같고 실제 인하효과 체감되기까지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린다”,“기름을 넣을 때마다 신용카드로 환급 인하된 유류세 만큼 바로 환급되도록 했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이 올라와 유가 인상으로 인한 서민들의 극심한 고통을 드러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홍 부총리는 "물가 문제는 서민의 가처분소득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하고도 민감한 사안"이라며 "물가 상승 제어를 통한 안정적 경제 운용이 종국적으로 모든 경제주체가 윈윈하는 길이므로 정부 총력 대응에 더해 가계, 기업들도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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