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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처럼 한동훈도 털면 되는 거죠?” 한동훈 법무장관 지명 소식에 주부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

한동훈, 법무장관 파격 지명 소식에 네티즌 갑론을박 “이제 털릴 시간”vs"털어봐야 먼지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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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2.04.13 15:17:52

새 정부 초대 법무장관으로 지명된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 사진=연합뉴스

13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을 새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 회견장에서 이 같은 내용의 2차 조각 인선안을 발표했다.

법무장관에 지명된 한 후보자는 윤 당선인의 검찰 재임 시절 SK 분식회계 사건, 대선 비자금 사건, 현대차 비리 사건, 외환은행 매각 사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등을 함께 수사한 최측근 인사이다.

소식이 전해진 직후, 살림 ·요리 정보 등을 공유하는 주부들의 온라인 커뮤니티 '82cook' 자유게시판에는 ‘자 그럼 이제부터 조국처럼 한동훈도 털면 되는 거죠?’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과연 뭐가 나올지 기대되는군요”라는 글을 남기며 한동훈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향방에 대한 궁금함을 표시했다. 특히 과거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및 가족에 대한 검증과 이후 처벌 과정을 연상케 하는 게시물 제목에 많은 네티즌들이 댓글을 달았다.

 

댓글 중에는 “오히려 기대되는걸요. 검찰이라는 철옹성에서 나와 이제부터 털릴 시간이죠”, “지금 검찰이 제대로 털겠어요? 숨겨주느라 바쁘겠죠”, “조국 장관 때 보다 더 털어야죠” 등 과거 조국 전 장관의 신상 및 범죄에 대해 한동훈 후보자가 엄한 잣대를 들이댔듯, 똑같은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반면 “민주당이 오금 저려 털겠나요”,“법무장관 임명돼서 민주당 위선자들 다 털었으면 좋겠어요”,“조국과 달리 깨끗할 거 같아요. 털어도 아무것도 안 나올 거 같아요”, “조국은 털면 우수수, 한동훈 털어봐야 먼지밖에 없음” 등 특별한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낸 네티즌들도 있었다.

지난 2020년 2월 13일 부산고등·지방 검찰청을 찾은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한동훈 당시 부산고검 차장검사를 비롯한 간부진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후보자는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를 하다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 된 지 6개월도 안 돼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좌천된 바 있다.

한편 이번 인사에 대해 윤 당선인은 절대 파격 인사가 아니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한 후보자가 “20년간 법무부와 검찰에서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고 수사와 재판, 검찰 제도 법무행정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왔다. 유창한 영어실력에 다양한 국제업무 경험을 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사법시스템 정립의 적임자”라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연합뉴스 속보에 따르면, 한동훈 후보자는 “박범계 ·추미애 법무장관 시절 해악을 실감했다"라며 “수사지휘권 행사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 검수완박에 대해 “법안이 통과되면 국민의 큰 고통이 될 것이며 반드시 저지하겠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후보자는 이후 국회 인사청문 과정을 거치게 된다. 국회 인사청문회 법에 따르면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 제출 뒤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국회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기한 내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10일 이내 기한에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국회의 재송부 여부와 상관없이 대통령은 임명을 강행할 수도 있다.

 

한동훈 후보자는 민주당이 극도로 예민해하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인사청문 과정이 순탄치 않을 거라는 전망이 벌써 나온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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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한동훈 법무장관  한동훈 가족  한동훈 조극  한동훈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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