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현대건설과 아모레퍼시픽이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때 건축주택설계실장 이인기 상무와 아모레퍼시픽 지속가능경영 디비젼 오정화 상무 등이 참석했다. 현대건설은 아모레퍼시픽과 손잡고 화장품 용기를 재활용한 건축 자재를 공동주택 조경 시설물에 선보인다.
현대건설과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용기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건설 자재 및 디자인 개발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코로나 시대, 일회용품 사용 급증하면서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사용 후 발생하는 플라스틱 용기를 수거하여 재활용하는 일련의 뷰티 업사이클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는 플라스틱 용기 분쇄물을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와 혼합한 건설용 테라조 타일을 제조하여 공동주택 현장에 적용한다. 우수한 강도와 내구성을 가진 업사이클링 테라조 타일은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 연출이 가능해 조경 시설물 등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지수 12년 연속 편입, 인더스트리 리더 건설업종 세계 1위 9회 선정 및 탄소 정보 공개 프로젝트(CDP) 등 지속가능한 ESG 경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문화경제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