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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복 셰프, 목란 폐업 논란에 페이스북에 직접 반박글 올렸다! 연희동 단독주택 37억 700만 원에 낙찰

목란 서울본점 200m 거리에 37억 단독주택 낙찰 받아 ... 서울 본점 소규모로 새 출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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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민주⁄ 2022.04.18 13:06:39

이연복 셰프가 서울 연희동 자신의 식당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스타 셰프 이연복이 운영하는 유명 중식당 ‘목란’이 부산점에 이어 서울 본점도 폐업한다. 지난 12일 이연복 셰프는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목란’ 부산점 폐업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 연희동에 24년째 자리를 지켰던 목란 서울 본점은 몇 달 전에 미리 예약해야 할 정도로 인기 식당이었다. 그토록 예약 경쟁이 치열했지만 코로나 확산 이후 영업시간 및 인원 제한 등의 문제로 당일 예약도 다 차지 않은 날이 많았다.

그런 상황에 목란 직원들이 코로나에 집단 감염돼 영업을 중단했을 때도 매달 임차료는 내야 했다. 이 셰프는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코로나 이후 적자가 계속됐다고 알려 왔다. 그는 지난달 한 프로그램에서 “작년에 코로나 19로 적자가 1억 2천만 원이 생겼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산점과 달리 목란 서울 본점은 소규모 인근 건물을 매입해 새롭게 오픈할 예정이다. 목란 간판은 그대로 유지되나 구체적인 개업 시점은 알려진 바가 없다.

오늘(18일) 부동산 경매 정보 전문 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목란은 지난 12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경매에서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90-2 소재 전용면적 327㎡(토지면적 296.9㎡) 단독주택을 37억 700만 원에 낙찰받았다. 이는 감정가보다 약 4억 1천 274만 원 높은 금액이다.
 

목란이 낙찰받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단독주택. 사진 = 지지옥션


이 단독 주택은 목란 서울 본점에서 약 200m 떨어진 곳이다.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목란이 단독주택을 낙찰받은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적자와 인력난 때문에 영업 규모를 축소 운영하기 위한 것이다.

이 셰프의 아내이자 목란 대표인 이은실 씨는 “코로나 19로 영업에 큰 타격을 받아 경매로 건물을 매입해 작은 규모로 새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목란은 현재 임차해 사용 중인 식당 건물의 반도 안 될 정도로 작은 규모라고 한다.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지만 목란은 적자를 메우기 위해 소규모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연복 셰프가 오해를 정정하기 위해 올린 페이스북 게시글 내용이다. 사진 = 이연복 셰프 페이스북 캡쳐


한편 2017년 부산 기장 고급 리조트에 개업한 목란 부산점도 이달 30일자로 영업을 종료한다. 부산점 역시 적자로 인한 폐업으로 보도되자 이 셰프는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제가 부산 목란 영업을 종료한다니 많은 기사가 올라왔는데, 부산이 적자라서 종료한다고 올라왔네요”라며 “부산은 인력난으로 종료하는 것이고 서울이 작년 적자였다”고 바로 잡았다. 이어 그는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어 이해를 돕기 위해 다시 올린다”고 덧붙였다.

목란 영업 종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100평짜리 월세에서 50평짜리 자가로 바뀐 건데 이걸 폐업으로 봐야 하나?”, “폐업이 아닌 이전 아닌가”, “이연복 걱정할 것 없다. TV 출연할 때부터 돈 많이 벌었을 텐데”, “임대료를 안 낸다면 망할 일도 없을 거고 큰 그림으론 나쁘지 않네요”, “반으로 줄여 새출발하는 목란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힘들지만 이겨내시길” 등의 의견을 남겼다.

한편 이연복 셰프는 유튜브 채널 ‘이연복의 복주머니’ 와 SNS를 활발히 운영 중이다.

<문화경제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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