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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33년 만에 아내 민주원 씨와 옥중 이혼

1989년 부부 연 맺은 지 33년 만에 결별... 22일 ‘여성조선’ 단독 보도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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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2.04.22 14:49:47

부친상을 당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지난 3월 9일 오전 서울의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서 가족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아내 민주원 씨와 이혼한 사실이 알려졌다.

여성종합지 ‘여성조선’ 5월호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옥중 협의 이혼 소식을 22일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연말부터 정치권을 통해 ‘아내 민주원 씨가 옥바라지가 힘들어 이혼을 원했다’는 소문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지난 3월 안 전 지사가 부친상을 당했을 때 민주원 씨가 참석하면서 단순한 소문에 그치는 분위기였다.

두 사람의 최측근은 “이혼을 했지만 부부로 산 세월이 긴 사람들이기 때문에 민 여사가 안 전 지사 부친의 장례식장에 있었다”라며 “자녀들이 있어 교류를 완전히 끊기는 쉽지 않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지난 2017년 5월 4일, 안희정 충남지사가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충남 홍성군 홍북면주민자치센터에서 부인 민주원씨와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성조선 보도에 의하면,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줄 곧 서로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으며 안 전 지사는 “아내는 내 첫 사랑이며 동지적 유대감을 지닌 30년 지기. 내게는 가장 큰 스승”이라고, 민 씨는 “남편은 내 경계를 확인하게 하는 거울 같은 존재. 내 역할은 남편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결혼 전 1980년대 학생운동 시절, 안 전 지사는 1986년 건국대 투쟁 주도, 1988년 반미청년회 사건으로 수감되었고 민 씨는 매주 안 전 지사를 면회했다. 결혼 뒤 2003년 참여정부 초기 안 전 지사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1년 복역할 때도 민 씨는 수감 생활을 보살폈다.

그동안 서로에 대한 애정과 고마움을 숨기지 않았던 이들 부부의 이혼 사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안 전 지사는 수행비서 성폭행, 추행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9년 9월 대법원에서 3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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