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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부터 0원→1억 모아 '달인' 출연한 곽지현, 이번엔 '최연소 아파트 당첨' 타이틀

‘1인가구 생애최초 특별공급’에 당첨 … "대출받으면 큰일 나는 줄 알았는데 중도금 대출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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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민주

지난 2월 SBS 생활의 달인에 방영 당시 곽지현 씨(24)의 모습이다. 사진 = SBS 유튜브 화면 캡쳐 


20대 초반에 월급 200만 원을 받으며 4년 동안 총 1억을 모아 SBS ‘생활의 달인’에 출연했던 곽지현 씨가 최근 근황을 공개했다. ‘1인 가구 생애 최초 특별 공급’ 청약에 당첨됐다는 소식이다.

올해 24살인 지현 씨는 지난 2월 생활의 달인에 ‘스물 네 살, 4년 만에 1억 모은 달인’으로 소개됐다. 2017년 첫 직장에 취직한 그는 나이 답지 않게 알뜰한 면모를 보였다.

가계부 쓰기는 기본이며 통장을 쪼개고 각종 이벤트에 참여해 받은 경품을 모았다. 또한 중고 거래, 포인트 적립 등을 적극 활용했다. 머리도 미용실에 가지 않고 자신이 직접 자르는가 하면 수돗물을 전기 포트로 끓여 먹어 생활 속에서 절약하는 팁을 전수했다.

지현 씨는 방송에서 “1억을 모으겠다고 결심했을 때도 갑자기 1억이 된 게 아니고 0원부터 시작했다”며 “천 원, 만 원, 십만 원, 백만 원 ... 단계를 밟아가는 것이다 보니 푼돈도 소중하게 생각하고 열심히 모으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지현 씨가 SNS에 청약 당첨 소식을 알리며 올린 글의 일부. 사진 = 곽지현 씨 인스타그램


그 후 지난 19일 지현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SNS에 청약 당첨 소식을 알렸다. 그는 “2021년 12월쯤 1억을 달성하게 되었고 2022년 3월 정말 꿈만 같은 아파트 청약이 당첨되었다”며 "당시엔 1억에 달성하면 모든 게 끝날 줄 알았는데 막상 4년 동안 갈구했던 나의 목표치에 도달하니 너무나 허무했고 이 돈으로 집 한 채 못 산다는 상실감이 더 컸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다 지현 씨는 청약에 관심을 갖게 됐고, ‘1인 가구 생애 최초 특별공급’에 당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현 씨는 “내가 최연소 당첨자란 그 말이 썩 나쁘진 않았던 것 같다 ... 계약서를 받고 집에 오면서도 당첨 사실이 실감 나지 않았다"고 감회를 밝혔다.

어린 시절부터 대출받으면 큰일이 나는 줄 알았다던 지현 씨는 중도금 대출을 받는 날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현 씨는 SNS에 “아빠의 화병, 엄마의 알콜 의존증, 우울증이었던 언니 ... 10년 넘게 공장 생산직에서 고생하는 엄마 ...”라고 어린 시절에 대해 썼다. 이어 “빈털터리 집에 기대기가 힘들었다”며 “그 덕분인지 철이 너무 빨리 들어버린 나는 온전히 내가 나를 책임지기 위해 악착같이 돈을 모았다”고 했다.

끝으로 지현 씨는 “그동안 정말 고생했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더욱 밝게 빛날 내 인생아”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지현 씨의 이야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한창 놀고 싶은 나이였을 텐데 대단하다”, “부자가 될 상이다”, “대단한 절약 정신이다”, “반성하게 된다”라며 지현 씨의 생활력에 감탄했고, “앞으로 꽃길만 걸을 거다”, “웬만한 어른들보다 훨씬 어른스럽다”, “지현 씨 인생에 박수를 보낸다”며 그를 응원했다.

 

한편 지현 씨는 현재 유튜브 채널 ‘자취린이’를 운영하고 있다.


<문화경제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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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달인  곽지현  자취린이  주택청약  1인가구생애최초특별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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