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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Q부터 연간 실적까지 ‘역대 최대’ 가나?…주가는 52주 신저가 경신

1Q 77.8조 매출에 중권가 “연 매출 322조” 전망…네티즌 “자사주 소각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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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22.04.28 11:19:28

삼성전자가 메모리반도체와 스마트폰으로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 기록을 쓴 가운데 올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1분기에 매출 77조 8000억 원, 영업이익 14조 100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8.95%, 50.5% 증가했다.

매출은 작년 3분기(74조 원), 4분기(76조 6000억 원)에 이어 3개 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증권가 컨센서스(전망치 평균) 13조 2000억 원보다 약 9000억 원 많았고, 역대 1분기 영업이익 중에서는 2018년 1분기의 15조 6000억 원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특히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체의 절반 이상인 8조 5000억 원이었고, 갤럭시 S22를 앞세운 스마트폰·네트워크사업 부문은 매출 32조 4000억 원, 영업이익 3조 8000억 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소비자가전 부문(영업이익 8000억 원), 디스플레이 부문(영업이익 1조 1000억 원)도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관계자는 “거시경제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 매우 어려운 경영 여건 가운데서도 임직원들이 혁신과 도전을 통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고객사·협력회사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또다시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메모리반도체 시황 개선과 함께 삼성전자의 연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발표된 증권사 분석 보고서 16곳의 전망치를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예상 매출은 322조 2000억 원, 영업이익은 62조 8000억 원 규모다. 기존 연간 최대 매출은 지난해 279조 원이었고, 최대 영업이익은 2018년의 58조 9000억 원이었다.

 

28일 오전 11시 5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 (사진 = 네이버 증권 캡처)

 

하지만 주주들의 표정은 밝지 않다.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장 초반 6만 5500원까지 오르며 반짝 상승세를 보였지만 곧 하락세로 돌아섰고 오전 11시 기준 6만 4500원~6만 4600원 수준에 머물고 있다.

네티즌들은 “그런데 주가는 왜 이러냐?”, “다 필요 없고 다시 8만 원 이상 만들어 놔라”, “‘GOS’가 매출엔 영향 없었어도 주가엔 여전히 악재” 등등 낮은 주가를 비판하며 “자사주 소각 좀 하라”, “주가도 관리 좀 해라”, “주가를 올리던가 배당금이나 팍팍 주던가”라고 요구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그냥 실적 발표를 하지 마라. 발표만 하면 더 최악 된다”며 한탄했다.

< 문화경제 윤지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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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전자 분기 실적  메모리반도체  삼성전자 주가  자사주 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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