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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레고랜드 5월 5일 오픈 첫날부터 ‘롤러코스터 멈춤 사고’, 알고 보니 두 번째

탑승객 기온 27도 선로에서 30분간 기다려 ... 네티즌 “사고 한 번 나야 정신 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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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양창훈⁄ 2022.05.06 11:45:12

5일 개장한 레고랜드 테마파크에서 롤러코스터 멈춤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MBC NEWS' 화면 캡처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레고랜드 테마파크가 5일 개장한 가운데 롤러코스터 멈춤 사고가 발생해 방문객이 불편을 겪었다.

MBC는 5일 레고랜드에서 롤러코스터 멈춤 사고가 발생해 방문객이 불편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고랜드 개장 6시간 만에 롤러코스터가 운행 중에 멈췄다. 롤러코스터 탑승객 40명은 선로 위에서 구조를 기다려야 했다. 춘천의 5일 오후 기온은 27℃로 탑승객들이 선로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기에 힘든 매우 상황이었다. 당시 구조를 기다렸던 방문객 김 씨는 “지금 되게 뜨겁다. 그 위에 그냥 그대로 있었다. 사람들이 (안내에 따라) 한명씩 내려왔다”라고 설명했다.

탑승객들은 다행히 30분 만에 모두 구조됐다. 그러나 레고랜드 시범 운영 기간 에도 동일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며 레고랜드 측이 안전에 무관심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관련해 당시 레고랜드 측은 MBC에 “안전 점검 표시가 들어와 운행이 멈췄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관련해 네티즌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 네티즌들은 “유적지 파서 국민들 반대 무릎쓰고 만들어 개장했으면 안전에 신경 써라”, “사고 한번 나 봐야 정신 차린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고질병이다”, “중국의 역사 공정을 반박하는 중요한 고인돌 자료를 모두 파괴하다니… 안타깝다”, “레고를 좋아하는 수요는 한정적이야. 저 따위 걸 왜 지은 거야”, “역사적인 땅을 파고 만든 게 고작 저거냐? 무슨 80년대 놀이공원 같아?” 등의 의견을 남기며 사고뿐만 아니라 레고랜드 개장에 대한 비판까지 쏟아냈다.

한편 레고랜드는 국내 첫 글로벌테마파크로 5일 정식 개장했다. 강원 춘천 의암호 하중도에 28만㎡ 규모로 조성된 레고랜드는 덴마크 빌룬, 영국 윈저, 독일 군츠부르크 등에 이은 세계 열 번째 레고랜드 테마파크다. 필 로일 레고랜드 코리아 사장은 5일 개장 기념식에서 “진정한 레고 경험을 원하는 누구에게나 최적의 테마파크가 될 것” 포부를 밝혔다.

레고랜드 테마파크의 조성 사업은 영국 멀린 엔터테인먼트 그룹과 강원도는 2011년 9월 투자합의각서를 체결결하며 사업이 시작됐다.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선사 유적 출토, 시행사 뇌물 비리 및 자금난, 수익률 축소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레고랜드는 우여곡절을 거치며 사업을 시작한 지 11년 만에 개장했다. 하지만 레고랜드 조성 과정에서 출토된 선사 유적을 보존할 유적공원과 유적박물관 건립이 지연되면서 또 다른 논란을 낳았다.

 

영상=유튜브 채널 'MBC NEWS'

 

(문화경제 양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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