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원⁄ 2022.05.24 17:26:24
한림대학교의료원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이 지난 20일 보건복지부의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사업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24일 전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SK플래닛과 ‘스마트병실의 초연결을 이용한 입원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스마트병실을 구축하고, 선택연계분야로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과 서산의료원과 함께 ‘공공의료원과 의료데이터의 연계를 통한 지역기반 환자관리체계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
스마트병실 구축은 스마트모니터 및 모바일 앱을 이용해 병실 내에서 접근에 제약이 있었던 병원정보시스템인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OCS(처방전달시스템), EMR(전자의무기록) 등에 접속하게 한다. 환자들은 병실에서 스마트모니터를 통해 MRI, CT 검사결과 등을 확인할 수 있고, 회진시간이 아니어도 화상 면담으로 의료진과 실시간 소통할 수 있다.
또 스마트모니터로 투약, 검사, 회진 등 환자의 당일 치료 일정 및 일정에 관한 세부 정보를 알려준다. 비대면으로 제증명 신청을 비롯한 각종 병원 이용 관련 정보도 요청할 수 있다. 나아가 AI 스피커 연계로 병실 내 응급상황에도 더 빨리 대처할 수 있다.
지방의료원과 의료데이터 연계사업은 현재 한림대동탄성심병원과 진료협력 체계를 구축한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과 서산의료원에 회송되는 환자의 의료데이터를 선택해 해당 병원의 EMR에 등록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한림대의료원은 체계화된 의료정보 연계를 통해 불필요한 검사를 최소화하고 지역 중심의 환자 관리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