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주⁄ 2022.05.27 17:27:19
현대백화점그룹은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27일 열린 제 52회 ‘한국의 경영자 상’ 시상식에서 한국능률협회로부터 ‘2022년 한국의 경영자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의 경영자 상’은 한국능률협회가 1969년부터 국내 경제 발전을 주도해온 존경받는 경영자를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은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렸다.
정지선 회장은 지난해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의 성공적 오픈을 통해 오프라인 유통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정 회장은 더현대 서울의 개발 콘셉트 수립부터 공간까지 직접 구상하며 혁신적 공간 설계와 세계적 콘텐츠 큐레이션 그리고 미래형 테크놀로지를 접목했다. 그 결과, 더현대 서울은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개점 1년 만에 매출 8000억 원을 돌파했다.
또한 인수합병(M&A)과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현대백화점그룹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유통, 패션, 리빙·인테리어, 식품’을 핵심으로 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며 국내를 대표하는 종합생활문화그룹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했다. 이와 함께 정 회장은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내부 구성원들과 격 없이 소통하며 그룹을 이끌어 가고 있다. 그는 ‘구성원들이 출근하고 싶어 하는 회사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지론을 바탕으로 ‘일가정 양립’ 문화 구축을 선도해 왔다.
한편 정지선 회장은 지난 2006년 ‘현대백화점그룹사회복지재단’을 세워 아동 복지 향상 등 사회 공동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각 계열사 특성에 맞는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하며 ‘친환경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올 4월에는 그룹 ESG 통합 브랜드인 ‘리그린’(Re.Green)과 ‘위드림’(We.dream)을 대내외에 공표하며 ESG 경영에 매진 중이다.
<문화경제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