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훈⁄ 2022.06.02 11:17:15
대한상공회의소가 MZ세대 3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6명이 ‘ESG를 실천하는 착한 기업의 제품이 더 비싸더라도 구매할 의사가 있다’라고 대답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공개한 ‘소비-전자(2022년 4월)’ 조사 결과, Z세대는 ESG경영 실천을 위해 환경(36.7%)과 사회적 책임(32.4%), 윤리 경영(31%)을 고르게 중시했다.
Z세대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오리온그룹의 윤리 경영이 주목받고 있다. 오리온은 2021년에 비대면 사회공헌활동을 성공리에 끝냈다. 지난해 오리온은 비대면과 관련된 CSR 활동에 힘썼다.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극복, 오리온이 쏜다’ 공모전을 개최한 것이다. 이 공모전은 연 2회씩 개최되었으며, 상반기에는 ‘코로나19 위기 극복 경험 및 아이디어’가 주제였으며, 하반기에는 '코로나19 상황 속 현명한 추석 나기'를 주제로 했다.
오리온은 2022년에는 대리점과 함께하는 ‘동반 성장 상생 펀드’를 운영했다. 동반성장 상생펀드는 대리점 점주가 시중 금리 대비 낮은 이자로 대출을 받아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금융 지원 프로그램이다.
오리온은 2월 25일 경기도 이천영업소에서 상생 펀드 1호점으로 선정된 용인처인대리점과 협약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와 아울러 오리온은 지역과 상생하는 움직임도 보인다. 오리온그룹은 제주 지역 상생과 발전을 위해 제주도 내 기관과 단체에 3억 원을 기탁했다고 5월 25일 밝혔다. 6월에는 용암해수산업단지 활성화 기금 2억 원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오리온그룹은 제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구좌읍에 1억 원, 성산읍에 4천만 원을 각각 맡겼다. 기탁금은 해당 지역 내 아동과 노인 복지 및 이주 여성 지원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해 사용된다. 한림읍 아동복지시설 예향원에도 아이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기금을 전달했다.
제품의 품질을 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까지 요구받는 시대다. 오리온이 앞으로 어떤 사회적 책임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