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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군함도 중국인 강제 동원만 인정... 서경덕 교수 SNS 통해 밝혀... 네티즌 “분하고 눈물 나고 화나”

서경덕 교수 SNS 통해 일본 미쓰비시의 선택적 사과 맹비판, 지난 3월에는 일본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반대 서명운동 전 국민 대상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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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2.07.18 14:50:04

일본 나가사키현 하시마(일명 '군함도') 인근 해상의 유람선에서 본 군함도. 사진=연합뉴스

오늘(18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일본 군함도(하시마) 조선인·중국인 강제 노역과 관련, 일본 기업 미쓰비시가 중국인 강제 동원만을 인정했다는 사실을 전하며 분개했다.

이날 서 교수는 군함도에서 조선인과 중국인을 강제 노역시켰던 일본 기업 미쓰비시가 중국인 강제 동원만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우호비를 세운 게 최근 알려졌다고 밝혔다.

서 교수에 따르면, 이 우호비의 이름은 ‘일중 우호 평화 부전의 비’이며 비석의 위치는 나카사키시 변두리의 한 작은 공원이다. 비석에는 나가사키에 845명의 중국인 강제 연행됐으며 그 가운데 94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점을 명시했다. 또한 비문을 통해 통절한 반성과 심심한 사죄, 애도의 뜻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해 서 교수는 “이는 일본 정부가 조선인 강제 연행과 강제 노역을 부정하는 것과 같은 상황으로 볼 수 있다. 그야말로 역사를 부정하는 천벌 받을 짓이다”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그는 “지난 2015년 군함도 등 일제의 강제 동원 산업시설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될 때, 당시 일본은 강제 노역 피해 사실도 제대로 알리겠다고 했었는데, 7년이 지난 지금까지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일본 나가사키현 하시마(일명 '군함도')의 세계문화유산 안내판. 일제 강점기 조선인에 대한 설명은 적혀 있지 않다. 사진=연합뉴스 

관련해 네티즌들은 “정말 생각 없는 일본이네요”,“애도한다면서 ‘우호비’는 또 뭐죠?”,“중국에는 사과했어야 할 정치적인 무언가가 있었겠지요? 우리나라가 일본, 중국에 큰소리칠만한 강한 나라가 되기를 바랍니다”,“뭐라도 하고 싶은데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정부가 바뀌면 뭐 합니까”, “선택적 사과라니 치졸하네요” 등 미쓰비시와 일본을 비난하는 댓글을 이어갔다.

한편 지난 2월 1일 일본 정부는 군함도에 이어 사도광산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해달라는 추천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한 바 있다. 이에 서 교수는 지난 3월 한 달 동안, 일제 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일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펼쳤다.

관련태그
서경덕  군함도  미쓰비시  하시마  사도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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