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노원구, ‘대한민국 국토대전’ 국토부장관상 수상… 2년 연속

‘경춘선 힐링타운’ 가로·광장부문서 1위… 힐링광장으로 탈바꿈 인정받아

  •  

cnbnews 김응구⁄ 2022.09.05 10:48:44

노원구가 2년 연속 ‘대한민국 국토대전’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노원구청 제공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2년 연속 ‘대한민국 국토대전’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국토대전은 국토·도시공간에서 경관디자인 향상을 이룬 창의적인 사례를 평가해 발굴하고 이를 시상하는, 국내 국토·도시·경관 분야에선 가장 권위 있는 행사다. 올해로 14회째.

노원구의 ‘경춘선 힐링타운’은 9개 부문 83개 작품 중 ‘가로 및 광장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10년 경춘선 복선 전철화 사업에 따라 폐역이 됐던 옛 화랑대역에 갤러리·박물관·불빛정원 등을 조성해 다양한 세대와 계층을 위한 힐링광장으로 탈바꿈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화랑대역 주변 4만462㎡에 이르는 광장과 철로를 활용해 협궤열차, ‘미카’ 증기기관차, 황실전차뿐만 아니라 체코 프라하와 일본 히로시마에서 들여온 노면전차를 배치했다.

또 역사적 희소성과 건축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등록문화재 300호로 지정된 화랑대역사(驛舍)를 전시관으로 꾸며 ‘화랑대역사관’으로 새롭게 개장하고, 무궁화호 객차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타임뮤지엄’에선 전 세계에서 수집한 시계를 전시하고 있다.

폐기 예정이었던 컨테이너를 활용한 ‘경춘선숲길 갤러리’는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작품전시와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작가인 김창열·김환기·박서보·유영국·이우환 작가의 오리지널 판화 등 작품 25점을 전시한 ‘현대미술거장전’이 이달 18일까지 열린다.

경춘선 힐링타운 내 마련한 ‘아바타트리’ 모습. 사진=노원구청 제공

철도공원 내 ‘기차카페’에선 모형 기차가 음료를 테이블까지 배달해준다. 하늘로 발사되는 우주선 모형, 쉴새 없이 달리는 천장 기차까지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색적인 곳이다.

밤이 되면 경춘선 힐링타운은 ‘노원불빛정원’으로 변신한다. 공원 입구부터 은하수 조명과 불빛터널 등 조형물 17종이 불을 밝혀 빛의 향연을 이룬다. 중앙광장에는 높이 6미터, 너비 10미터 규모에 화분 1500개와 조명 40개로 이뤄진 ‘아바타트리’가 노원불빛정원의 상징물로 자리하고 있다.

올가을에는 스위스의 자연풍광과 기차마을을 축소한 미니어처 전시관 ‘노원기차마을(스위스관)’이 문을 연다. 총 14개 라인, 전체 410미터의 레일에서 미니어처 기차 18대가 운행되며, 마테호른산 내 40여 가지 미니어처 연출 등으로 방문객들의 눈길을 잡아끌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난해 ‘불암산 힐링타운’ 수상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국토대전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했다”며, “서울의 명소로 거듭나고 있는 경춘선 힐링타운을 포함해 ‘영축산 힐링타운’ ‘수락산 힐링타운’ 등을 완성시켜 전 세대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관련태그
오승록  노원구  대한민국 국토대전  국토교통부장관상  경춘선힐링타운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