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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아파트 '엘베'로 전기 만든다…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설치 지원

내달 30일까지 신청… 1대당 1년에 1217kWh 전력량 감축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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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3.03.06 15:30:33

서울 마포구가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설치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마포구청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설치지원 사업’을 추진하면서 내달 30일까지 사업신청을 받는다.

승강기 자가발전장치란 승강기가 상승이나 하강할 때 모터에서 발생하는 잉여전기를 사용 가능한 전기로 바꿔주는 장치다. 이번 사업은 구(區)가 신청받아 대상자를 선정하면 관리주체(관리사무소)가 주관해서 장치를 설치하고 지원금을 받는 절차로 진행한다.

사업대상은 자가발전장치를 설치할 수 있는 10층 이상의 공동주택 또는 집합건물이다. 기계실 없이 설치하는 타입(MRL)의 승강기는 제외다. 사업비는 총 4억 원으로, 승강기 320대에 각 125만 원씩 지원하는 규모다.

자가발전장치를 설치하면 승강기 한 대당 1년에 1217kWh의 전력량이 감축되고,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11만7000원의 전기료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온실가스 4톤 이상을 감축할 수 있는데, 이는 어린 소나무 1200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참여 희망 관리주체는 지원신청서와 필요 서류를 준비해 마포구청 4층 주택상생과로 방문 접수하거나 우편·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신청 건은 심사를 거쳐 5월 중 확정한 후 안내할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전기료 상승으로 걱정이 많은 요즘, 구민들의 관리비 경감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전기 사용 감소로 온실가스도 줄일 수 있으니 일거양득의 사업”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관련태그
마포구  박강수구청장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온실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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