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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개편된 실시간 검색어 등장?...네티즌 "또 반짝하고 사라질 기능" vs "개선된 기능으로 찬성"

다음 '투데이 버블' 서비스 시작, 네이버 하반기 개편된 실시간 검색어 기능 부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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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윤수⁄ 2023.05.11 10:26:58

과거 포털사이트에서는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볼 수 있었다. 매 시간 마다 바뀌는 순위에 따라 유행하는 인물이나 사건·사고 등을 알 수 있는 꽤 유용한 기능이었다. 하지만 실시간 검색어는 바이럴 광고 등 부정적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2021년 2월 25일 포털에서 사라졌다.

폐지 이후 2년 만에 개선된 기능으로 '실시간 검색어'가 돌아왔다.

 

카카오가 운영 중인 포털 '다음'에서는 온라인 이용자들의 최근 관심사와 유용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투데이 버블' 서비스를 10일 실시했다.

카카오, 포털 다음 '투데이버블' 서비스 설명표. 사진=카카오

카카오 관계자는 "투데이 버블을 통해 이용자들이 생활과 안전에 도움이 되는 정보와 우리 사회의 공감대를 확대할 수 있는 이야기 주제를 발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투데이 버블은 과거 실시간 이슈 검색어와 정보 출처 범위, 분석 시간, 순위화 등의 측면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다.

 

실시간 이슈 검색어(실검)는 다음검색이라는 단일 서비스 내에서 이용자가 입력하는 검색어에 대한 통계정보를 활용했었지만 투데이 버블의 정보 출처는 다음 서비스 뿐 아니라 제휴를 맺은 뉴스 사이트 및 웹크롤러를 사용할 수 있는 공개된 온라인 커뮤니티 등 외부 웹페이지다.

카카오 관계자에 따르면 '투데이 버블' 서비스는 실검의 부작용도 최소화했다. 실검은 순간적인 검색어 입력량을 기반으로 키워드를 추출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 동안 의도적으로 검색량을 증가시키는 행위가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 반면 투데이 버블은 분석의 기준이 되는 시간을 수 일로 늘렸으며 키워드를 순위화하지 않았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관심사 및 유용한 정보를 편리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투데이 버블을 준비했다"며 "서비스 취지에 적합한 키워드만을 이용자에게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도 올 하반기 실시간 검색어 기능을 개편해 발표할 예정이다.

2017년 1월 28일 당시 네이버 모바일 실검 서비스 화면.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 뉴스에 따르면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사내 간담회인 ‘컴패니언 데이’ 질의응답 과정에서 네이버 실검 폐지 당시 배경과 향후 트렌드 토픽 서비스 고도화 가능성을 밝히며 "올 하반기 검색화면 개편 계획을 포함해 실시간 주요 이슈 및 관심사들을 잘 노출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 앱에 콘텐츠 추천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사용자들이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게 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라며 “최근 트렌드 상황을 묶어서 보여주는 것처럼 네이버 앱 개편을 통해 어떤 식으로 배치하는 게 가장 좋을지에 대해서는 현재 내부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들은 에펨코리아 등 국내 커뮤니티 네티즌은 "없어지기 전엔 광고판이었다", "순기능보단 악기능이 더 많아서 사라진 실시간 검색어인데 왜 부활시키는지 모르겠다", "또 반짝하고 사라지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다시 없어질 기능이다", "있으면 불편하기만 한 기능이다", "왜 없어졌는지를 다시 상기시켜줘야 한다" 등의 부정적인 댓글을 달고 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알고리즘만 잘 개선되면 실시간 검색어 복귀에 찬성한다", " 2년동안 AI도 나오고 IT쪽으로 기술이 많이 발전했으니 달라질 모습 기대하고 있다", "실시간 검색어가 있으면 재난 사건·사고 등을 바로 알 수 있어서 편하긴 했다", "개선되어 나온다면 찬성이다" 등의 긍정적인 댓글도 보이고 있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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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다음  투데이버블  실시간 검색어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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