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서울 아파트 낙찰률 4개월만 20% 밑돌아..."서울 주거시설 적체 ↑"

법원경매 기업 지지옥션 경매동향보고

  •  

cnbnews 김예은⁄ 2023.05.11 14:50:44

서울 아파트 진행건수, 낙찰가율 및 낙찰률. 자료=지지옥션

서울 아파트 낙찰률이 19.0%로 전월(33.1%) 대비 14.1%p 급락하며 4개월 만에 다시 20%를 밑돌았다. 지지옥션이 10일 발표한 ‘2023년 4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76.5%로 전월(79.0%) 대비 2.5%p 하락했다. 지지옥션은 서울 아파트 대부분이 특례보금자리론 대상에서 제외되는 고가 아파트로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및 고금리 이자부담 탓에 관망세가 유지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평균 응찰자 수는 전달(5.4명) 보다 2.5명이 증가한 7.9명으로 집계됐다. 규제지역 내 초고가 아파트의 대출규제가 완화되자 강남권 아파트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평균 응찰자 수를 끌어 올렸다는 분석이다.

 

반면,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은 41.2%로 전월(30.3%) 보다 10.9%p 상승했고, 낙찰가율은 74.1%로 전달(74.2%)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14.5명) 대비 4.6명이 감소한 9.9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진행건수, 낙찰가율 및 낙찰률. 자료=지지옥션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146건으로 이 중 853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5.0%로 전달(75.1%)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으며,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7.5명) 대비 0.4명이 늘어난 7.9명으로 집계됐다. 낙찰률은 39.7%로 전달(29.2%) 보다 10.5%p 상승했다.


한편, 빌라 등을 포함한 서울 주거시설 낙찰률은 10.3%로 전달(13.6%) 보다 3.3%p 더 하락하며,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깡통전세 및 전세사기 관련된 빌라(연립, 다세대) 경매물건이 증가하는 가운데 기존 경매물건은 유찰을 거듭하고 있어 서울 주거시설이 심각한 적체를 겪고 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관련태그
아파트  법원경매  부동산 경매  지지옥션  DSR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