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이젠 ‘예스 재팬’?… 4월 日 맥주 수입, 전년 동월比 867% 급증

수입액 307만4000달러 기록… 對日 수출액 87만5000달러, 무역수지 큰 폭 赤字

  •  

cnbnews 김응구⁄ 2023.05.17 10:29:10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액과 수입량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866.7%나 급증했다. 서울 한 대형마트에 일본 맥주를 포함한 각종 수입맥주가 잔뜩 진열돼 있다. 사진=김응구 기자

이제 ‘노 재팬(No Japan)’은 가고 ‘예스 재팬(Yes Japan)’ 시대 오나?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액이 대폭 늘어났다.

17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4월 일본 맥주 수입액은 307만4000달러로 2022년 4월과 비교해 866.7%나 급증했다. 수입량도 3870톤으로 851.7% 증가했다.

반면 지난달 한국 맥주의 대(對)일본 수출액은 87만5000달러로, 맥주 무역수지는 219만9000달러 적자를 보였다.

일본 맥주 수입 추이. 그래픽=연합뉴스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액·수입량은 일본이 한국에 수출규제조치를 단행하기 시작한 2019년 7월 이후 최대다.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조치 이후 국내에선 일본 제품 불매운동, 이른바 ‘노 재팬’이 확산하며 일본 맥주 수입액이 2019년 9월 6000달러 수준까지 줄었다. 이후 조금씩 증가하다 지난해 3월 150만3000달러로 100만 달러 선을 넘었고, 올해 1월에는 200만4000달러를 기록하며 200만 달러 선도 돌파했다. 지난달에는 300만 달러 선마저 넘었다.

일본 맥주 수입이 노 재팬 이전 수준을 되찾아가면서 그간 잘 보이지 않았던 ‘아사히’, ‘삿포로’, ‘기린’ 등의 일본 맥주는 다시 대형마트와 편의점 매대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관련태그
일본맥주  노재팬  관세청  수입  아사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