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3.06.12 11:29:45
BTS(방탄소년단)가 11일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멤버 7명은 이날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데뷔 10주년을 자축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먼저, 정국은 “10년 동안 함께 울고 함께 웃으며 여러분 한분 한분의 소중한 시간을 공유해 줘서 감사드린다. 행복, 사랑이란 것을 조금이라도 혹은 너무 많이 알게끔 해줘서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앞으로도 10년 더 여러분과 같은 속도가 아니더라도 그냥 함께 걷고 싶다. 우리의 미래는 아직 많은 것들이 남아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맏형 진은 “10년이고 100년이고 항상 함께하자. 아미(전 세계 BTS 팬)가 있어 제 인생이 참 행복하다”고 썼다. 리더 RM은 “기억은 때론 참 중요하고 좋은 것 같다”고 했고, 제이홉은 “꾸준하게 관심과 사랑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얘기했다.
지민은 “많은 것을 같이 느끼고 같이 추억하니 외롭지 않다. 여러분에게, 저희도 늘 그런 존재로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뷔 역시 “어쩌면 10년보다 더 됐는데 저희가 연습생 때부터 지금까지 기록 남긴 것들이라 (트위터를 보니) 뭉클하다”는 심경을 전했다. 슈가는 “우리 함께 ‘방탄노년단’까지 가봅시다!”라는 재치있는 글을 달았다.
한편, BTS가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발표한 디지털 싱글 ‘테이크 투(Take Two)’는 현재 해외 음악차트 1위를 휩쓸고 있다.
10일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 스포티파이 최신 차트(6월 9일자)를 보면, 9일 전 세계에 동시 공개한 ‘테이크 투’는 727만9978회 스트리밍되며 데일리 톱 송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일본 오리콘이 발표한 데일리 디지털 싱글 랭킹 최신 차트(6월 9일자)에는 다운로드 수 2만1792건으로 1위에 직행했다.
어쿠스틱 팝 장르인 ‘테이크 투’는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의 여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랩, 포근한 분위기의 어쿠스틱 사운드가 감미로운 보컬과 잘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BTS는 ‘테이크 투’ 발매와 함께 데뷔 10주년 기념 페스타(2023 BTS FESTA)를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이어가고 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